올 여름철 경북 동해안과 강원 동해안에 이례적으로 고래 무리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동해에서 항공 목시 조사 결과 참고래와 밍크고래 등 대형 고래를 포함한 5종의 고래류 총 1649마리를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목시조사는 연구자가 항공기에 탑승해 사전에 계획된 운항 경로를 따라 비행하면서 발견된 고래의 종과 개체수를 육안으로 관찰하는 조사를 말한다. 수과원에 따르면 올해는 참고래 6마리와 밍크고래 8마리가 발견됐다. 대형고래인 참고래와 밍크고래는 여름철에 오호츠크해를 포함한 북태평양 쪽으로 이동하기 때
한국은행이 28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 7개월간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다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 돌린 이후 같은 해 11월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후 지난 2월과 5월에 각각 0.25%p씩 인하하며 2.50%까지 낮춘 뒤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도 동결 결정을 내렸다.정부의 6·27 가계부채 대책 등이
울밀선을 옆에 두고 산도로 접어들었다. 살티공소를 언 듯 지나치면 좌측은 배내재를 넘는 길이고 우측은 곧장 밀양 쪽으로 빠지는 길이다. 지금이야 잘 닦여 차들이 쌩쌩 다니지만, 옛날엔 소금과 솜, 숯, 하다못해 짐승 눈을 피해 캔 나물, 약초 등을 이고 지고, 이 장 저 장 팔러 다니는 게 운명이 돼버린 사람들의 길이었다. 결코, 놓아서는 안 될 삶의 끈 같은 길이었다.호박소를 통해 백운산을 오르려는 이 길엔 십여 년 전 우여곡절 끝에 완공해서 천황산까지 왕복으로 다닐 수 있도록 케이블카 탑승장을 놓았다. 사람과 마을에 이득이 된다
울산 플랜트건설 현장에서 양대 노총 간 물리적 충돌이 확대되고 있다. 6일 경찰과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울주군 온산읍 S-OIL 정문 앞과 샤힌프로젝트 패키지2 건설현장 동문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본부와 한국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울산본부가 각각 출근 선전전을 했다. 민주노총 조합원 일부가 동시 집회중이던 한국노총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한국노총에 해산을 권고했다.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해산 이후 방송차량을 동원해 온산공단 내 주요 사업장 곳곳에서 게릴라 집회를 벌였다. 노조 간 충돌
한국야구위원회 사무국이 19일부터 KBO리그 전 경기를 대상으로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판정 기준은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적용 중인 규정을 따른다.타자가 투수의 투구를 타격하려는 의도로 배트를 휘두를 때, 배트 끝의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한 기준선을 넘어 투수 쪽으로 진행하면 스윙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배트 끝의 각도가 타자석 기준 90도를 초과하면 스윙으로 보고, 90도 이하일 경우 스윙이 아닌 것으로 판정한다.배트의 홈플레이트 통과 여부와 손잡이 위치나 신체 회전 등은 고려
충북 단양군 방병철 정무보좌관은 지난 18일 “뿌린 씨앗이 싹을 틔웠고 이제는 상생의 의미를 담은 성장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문근 단양군수에게 정무적 판단을 조언하는 방 보좌관의 이 같은 언급은 군정의 방향이 소통과 공감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과 협력을 중시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김 군수가 추진해 온 각종 정책과 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만큼 그동안 기틀을 다지는 데 집중해온 군이 이제 그 토대 위에서 실질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방 보좌관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의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시즌 1호 도움을 올렸지만 팀은 패배하며 개막 3경기째 승리하지 패했다.오현규는 11일 벨기에 리에주의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열린 스탕다르 리에주와의 2025-2026 벨기에 프로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대2로 뒤지던 후반 25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추격골을 도왔다.전방으로 길게 날아온 롱 패스를 아로코다레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게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해 들어온 오현규 쪽으로 향했다.오현규도 침착하게 왼발로 트래핑해 아로코다레가 차기 좋게 만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리그를 한달 남짓 남기고 다시금 '불방망이'를 가동시키고 있다.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은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꺾고 주말 3연 시리즈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이날 경기 초반 흐름은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1회말 노시환이 투런 아치를 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은 2회 곧바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지찬의 내야 땅볼 때 동점을 뽑아내 균형을 맞췄다.균형을 깬 건 3회였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강민호가 시속 144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소음 문제를 두고 구미 지역이 시끄럽다. 신공항 인근 도개·산동·해평 주민들은 물론 경북도의원들까지 나서 군용기 소음 피해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는 대구광역시 군위군 소보면에 들어설 신공항 개항 시 활주로가 북쪽 의성 안계 쪽이나 남쪽 군위 방향이 아닌, 동서 방향, 즉 구미 시청 쪽으로 건설될 경우 전투기 소음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경북도 차원의 철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이처럼 활주로가 남북이 아닌 동서 방향으로 건설될 경우, 신공항과 불과 10km 떨어진
정부가 2차례 유찰된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재추진하면서 민간 기업들이 사업 참여 걸림돌로 지목한 지분 구조, 정부 지분 매수 의무, 국산 AI 반도체 도입 비율 등을 대폭 완화할 전망이다.또 국가AI 컴퓨 센터 유치 조건으로 재생 에너지 사용과 인구 소멸 지역 입지 등에 가점을 주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11일 AI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정부가 지분율 51%로 국가AI 컴퓨팅센터 지배 구조에서 우위를 점하려던 계획을 민간이 더 많은 지분을 갖는 쪽으로 수정 중이다.정부가 원할 때 공공이 냈던 투자금을 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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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잡 ‘2025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형 사업’ 21개 프로그램 청년 252명 수료
워크잡은 2025년도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형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직접 산업 현장의 실무를 경험하며 현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고용노동부 지원 프로그램이다.이번 프로젝트형 일경험은 연구·R&D, 광고·마케팅, IT, 공공행정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청년들은 실제 기업이 제안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협업 능력을 기르고 기업 실무자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되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참여기업들 역시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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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인천 공공주도 해상풍력 포럼…지역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모색
인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해상풍력 관련 기업과 지역 기업,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인천시는 29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내 해상풍력 전문가와 지역 학계·산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인천 공공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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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공모전
2025 제21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경영혁신 대학생 공모전 주최·주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외응모분야 | 기획/아이디어접수기간 | 9월 26일까지지원자격 |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 개인 및 팀공모주제 | , , 외시상내역 | 대상 1팀 700만원, 최우수상 2팀 500만원, 우수상 5팀 각 200만원신청방법 | 온라인 : www.kmac.co.kr, e-mail : [email protected]제출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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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2025 농특산물 원산지 합동단속' 추진
최근 평창산 토마토가 타 지역산 박스로 둔갑 유통되는 사례가 언론 보도를 통해 적발되면서 농산물 원산지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이에 평창군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평창사무소와 협력해 오는 9월 ‘농·특산물 원산지 합동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합동 단속반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 2명과 군 농산물유통과 직원 6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되며, 관내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로컬푸드 매장 ▲전통시장 ▲직거래 장터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주요 점검 내용은 △원산지 허위·혼동 표시 △표시 손상·변경 여부 △표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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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환경공단, 태백시와 태백URL 상호협력 강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조성돈 이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28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로 선정된 강원도 태백시청을 방문,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에게 태백URL 추진상황과 향후 연구개발 방향 등을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핵심기술 개발 및 국가 전략기술 확보, 연구인력 양성, 처분사업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에도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는 만큼 사업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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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여론조사를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2부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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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임하댐 가뭄 '주의' 단계 진입··· 용수 비축
낙동권역 안동댐과 임하댐이 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가뭄 '주의' 단계로 진입했다.4일 환경부는 전날 경북 안동시 안동댐과 임하댐이 가뭄 경보가 격상돼 댐 용수 비축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다목적댐 가뭄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나뉜다.두 댐은 예년보다 적은 비가 내리면서 홍수기인데도 불구하고 가뭄 단계에 들어섰다.올해 들어 이달 3일까지 댐 유역에 예년 강수량의 71% 수준인 610㎜의 비만 내렸다. 홍수기가 시작된 6월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강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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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표' 정책들, 법원 연이어 제동…관세 이어 하버드 지원금 동결도 '위법'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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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장외거래소(유통플랫폼) 신규인가 운영방안 안내
정부는 다양한 기초자산을 유동화해 다수 투자자에게 나누어 판매하는 조각투자 증권의 장외거래소 운영을 위한 인가단위를 신설 중이다.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운영되어 온 시범 서비스를 제도화하는 것으로,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관련 감독규정 개정을 9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지난 6월 시행된 조각투자 발행 관련 자본시장법규 개정에 이어 9월에 유통플랫폼 제도화까지 완료되면 조각투자 관련 제도개선이 일단락된다.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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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체납자 실태확인 위한 '국세 체납관리단' 본격 추진
국세청은 모든 체납자의 실태확인을 위한 '국세 체납관리단' 출범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그간 국세청은 체납액 축소를 위해 지속 노력해왔으나, 경기부진, 조직·인력 제약 등 대내외적 어려움으로 인해 체납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또한, 국세행정 전산화·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비대면 세무행정이 증가해 체납자 실거주지·사업장 등에 대한 현장 방문이 대폭 축소됐다. 아울러 납세자를 직접 대면해 실제 경제력을 확인하고 체납자의 유형에 적합한 ‘맞춤형 체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국세 체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