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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풍성해지는 삶을 바라는 인문학 특강이 MBN 보도국 노승환 기자의 강의로 23일 북살롱 서담재에서 진행됐다.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글 쓰는 방법론을 전하기 보다는 “우리는 왜 글을 써야하고, 글쓰는 삶은 우리를 어떻게 채우고 변화시킬 수 있는지?” 에 대한 인문학적 질문과 사유의 시간이었다.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함께 따라오는 부담과 두려움으로 머뭇거리고 있는 시민들에게 펜을 들 수 있는 용기와 의미를 줬다.노승환 기자는 현재 를 제작하는 MBN 보도국
살면서 누구나 방향을 잃고 헤맬 때가 있다. 마주치는 많은 시련과 문제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할 때가 많고, 점점 더 문제의 깊이는 깊어지고, 세상의 변화는 더 빨라지고, 조금만 속도를 못 맞춰도 도태될 것 같은 우리의 삶은 늘 긴장의 연속인 것 같다.지난 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자살률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자살률은 2003년부터 지금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 중 부동의 1위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전국 평균이 28.3명인데 제주는 34.7명으로 가장 높았다.그 이유는 경찰청 통계를 보니까 2023년 제주지역
1. 울산 사람, 효심고려시대 무신정권 때에 일반 백성들의 삶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억압받던 백성들은 견디다 못해 전국적으로 봉기했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울산의 초전 사람 효심이다. 최근 초전이 울산이 아니라 밀양이라는 일부 논란이 있지만, 이것은 잘못이며, 초전은 분명 울산지역이다. 초전이 울산지역임은 권22, 경상도, 울산군 역원조의 “초전원은 고을 서쪽 64리에 있다”라는 기록을 살피면 알 수 있다.역은 관원의 이동 지원, 중앙과 지방 간 공문서의 신속한 전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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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에 있는 더리미미술관에서 ‘제1회 사립박물관・미술관 지역 간 전시 교류 사업’으로 충남 보령시의 모산조형미술관과 협업으로 ‘Unshaken : 깎이고, 굴러가고, 살아간다’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김병규, 김재호, 민경욱 세명의 조각가가 지역 석재인 보령의 오석과 강화의 화강암을 재료로 삼아 인간과 자연,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사회와의 관계를 조형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Unshaken’전에 참여하는 세명의 작가는 ‘삶은 끊임없이 깎이고 부딪히며, 변화 속으로 굴러간다’는 주제로 낯선 환경
공직 생활의 길을 걷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승진’이라는 문 앞에 서게 된다. 공직에서의 승진은 분명 중요한 일이다. 더 큰 책임과 권한을 갖고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 문을 열고 들어서는 이도, 그렇지 못한 이도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그 문이 우리 존재의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직 승진만을 목표로 하는 삶은, 때로 공직자가 지켜야 할 더 본질적인 가치를 흐리게 만든다.공직이 지향해야 할 본질적인 가치는 청렴, 공공성, 그리고 시민에 대한 헌신 등에 있다. 이러한 가치는 수치나 계급으로 평가될 수
미지와 호수는 계단 5층 정도는 가뿐히 오르내린다. 더운 날씨에도 활발한 아이들이다.반면 휠체어를 이용해 움직일 수 있는 미지 엄마에게 계단 5층을 오르내리는 일은 쉽지 않다.미지 엄마는 지난 2022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하며 심장 이식을 받은 뒤 올해 2월이 돼서야 휠체어를 타고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심근경색으로 편마비가 생겨 거동이 불편해졌기 때문이다.이후 미지 엄마의 삶은 달라졌다. 혼자서 해내던 일들을 아이들과 활동 보조인의 도움으로 해내야 했다.미지 엄
삶은 하나의 거대한 무대다. 무대 위에서 우리는 저마다의 배역을 맡아 살아간다. 어떤 이는 의사로, 어떤 이는 교사로, 또 어떤 이는 세상의 이목에 드러나지 않는 자리를 묵묵히 지킨다. 이 배역은 ‘직업’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때론 ‘천직’이라는 더 깊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직업은 단순한 생계의 수단을 넘어, 나의 존재를 정의하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고유한 서사다. 그러나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직업은 먼저 생존의 문제라는 것이다. 아무리 고귀한 의미를 부여하더라도, 직업은 생활비를 감당하고 가족을 부양하기
원효가 말하는 화쟁의 직접 대상은 ‘상호 배타적 견해 다툼’이다. 자기 견해의 전면적 승리를 위해 타자 배제적으로 충돌하는 전투적 쟁론을 화해시키려는 것이 원효의 화쟁이다. 그런데 인간 세상에서의 모든 불화와 충돌은 예외 없이 견해에 연루되어 있다. 견해는 감정, 욕망, 행동 등 인간의 모든 것에 개입하기 때문이다. 견해와 무관한 행위도 없고, 견해와 분리된 욕망이나 감정도 없다. 인간에게는 본능적 충동마저 견해와 무관하지 않다.화쟁은 견해의 상호 배타적 충돌을 화해시키려는 것이고, 인간의 모든 인식과 경험 및 행위는 견해와 관련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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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령 쇠고기 수입, 검역주권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
전국한우협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측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우협회는 “이번 미국의 협상태도는 상호주의가 아닌 일방적·강압적 압력”이라며, “30개월령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려는 시도는 검역주권을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경천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한미 FTA는 사실상 무력화됐고, 내년부터 적용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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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사각지대 막는다…경기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첫 인권 실태조사 실시
경기도가 8월 30일까지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첫 인권 실태조사를 진행한다.‘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란 농가인구 감소,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 농업인력 수급 부족에 따라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입·출국 및 근로자 관리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계절근로자는 최장 8개월만 체류할 수 있다.지방자치단체별 필요 인원 신청에 따라 법무부가 필요성을 검토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한다. 경기도는 2021년부터 제도를 시행해 2023년 1,497명, 2024년 2,877명,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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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박지영 특검보는 28일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박 특검보는 "범죄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소방청 등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특검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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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네이버 해피빈과 온라인 기부 캠페인 진행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대표 생수 브랜드 ‘제주삼다수’가 광복 80 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소비와 진정성 있는 나눔을 결합한 특별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적 기념일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고,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의 물’로서의 정체성과 철학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3일 광복 80주년 추진단과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역사적 의미를 담은 한정판 라벨을 선보인 바 있다.이에 더해 사회적 나눔으로 의미를 확장한 참여형 기부 캠페인도 마련했다.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하는 ‘한모금,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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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도롱코 왕코' 스위치 버전 발매
피닉스는 30일 반다이남코스튜디오와 협력해 닌텐도 스위치 전용 ''도롱코 왕코'를 선보였다.이 작품은 강아지가 예쁜 집 내부를 엉망으로 더럽히는 액션 게임이다. 인디게임 레이블 갸스튜디오를 통해 출시한 스팀 버전을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이는 것이다.스위치 버전에서는 기존 포메라니안 외에 시바견, 코기, 잭 러셀 테리어, 토이푸들, 불독 등 5개종 강아지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방을 진흙 투성이로 만들어 볼 수 있다.이 회사는 이밖에 'SACRA 게임 뮤직'을 통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공개했다. 또 내달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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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체납액 징수 총력전 ..체납자 가택수색 등 강력 조치
제주특별자치도가 연말까지 1,070억원 규모의 체납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행정시와 협력해 강도 높은 특별 대책에 돌입한다.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난해 이월 체납액 중 지방세 227억 원, 세외수입 136억 원 등 총 363억 원을 정리했다. 체납자 실태조사 8,690명, 재산 압류 7,555건, 공매의뢰 265건 등 징수 활동을 전개한 결과다.또한 관외 고액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 체납차량 단속, 출국금지 조치 등을 통해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제주도는 전년보다 2~3개월 앞당겨 ‘지방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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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안강읍 이장들이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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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안강읍이장협의회와 협력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접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힘쓰고 있다.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인당 18만원~43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는 정부 차원의 대규모 소비 진작 정책으로, 신청 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접수가 가능한 가운데, 온라인에 익숙치 않은 고령층이 많은 안강읍에서는 어르신들이 대거 행정복지센터 접수처로 몰리며 현장이 복잡했다. 이에 안강읍이장협의회 소속 이장 46명이 자원봉사에 나서서 접수와 신청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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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정청래에 "야당 해산할수 있음 해봐, 내가 선봉서 거뜬히 막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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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 출마한 주진우 의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 취임 일성이 야당 말살? 국민 깔보는 오만함 심판받을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2일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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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와 진로 탐방 연계 미디어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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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는 시청자미디어재단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해 7월 30일부터 3일간 함양 금반초등학교에서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상 제작 체험 프로그램 ‘나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운영했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기획됐다. 미디어 접근이 어려운 도서벽지 초등학생들에게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오는 11월 예정된 ‘에티오피아 배낭 진로 탐방’과의 연계를 통해 현지 인터뷰 및 영상 촬영의 사전 실습을 지원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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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간혹 수의 벗고 있어…특검이 수의 벗은 상황서 강제 인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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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수의를 벗어 특검팀이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2일 SBS에 "수용실 내부에 통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