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고를 놓고 정보기술 업계와 정치권에서는 규제나 국정감사, 과징금 등에 대한 방어가 경영 최우선 순위가 되고, 정보 보안 강화와 내부 통제는 경영진의 책무에서 뒤로 한참 밀린 까닭이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만큼은 창업주 김범석 쿠팡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 장교로 입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28일 해군 초급장교로 임관했다. 이지호 씨는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했다.얼굴에 무선마이크 연결하고 가장 앞 정중앙에 선 이 씨는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열중쉬어, 뒤로 돌아, 받들어총, 세워총 등 구호를 외치며 동료 초급장교들을 통솔했다.현장을 찾은 이재용 삼
예천 삼강나루 주막이 국가유산청 지정 국가민속문화유산이됐다.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166-1 ‘예천 삼강나루 주막’은 낙동강, 금천, 내성천이 합수되는 곳의 나루터에 있다.1900년경부터 2005년까지 100년 이상 주막으로 운영됐다.갑술년 대홍수에도 소실되지 않고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정면 2칸, 측면 2칸 규모 초가다. 주인이 거처하는 주모방, 접객을 위한 독립된 방이 1칸씩이다. 뒤로 부엌 1칸과 마루 1칸을 둔 田자형 평면이다. 공간 간 동선을 최소화, 접객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구성이다. 아궁이가
지난 11월 14일 구리시 전북도민회가 구리시 아르비아웨딩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구리시 전북도민회는 수도권 최초로 창립된 전북 출향단체로, 이 날 구리시 등에서 거주하고 있는 출향도민 및 지역 향우들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향과의 연계‧소속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1974년 창립된 뒤로 구리시 내에서 활동해 온 구리시 전북도민회는 창립 이후 향우 친목뿐 아니라 지역사회 기여, 고향 전북과의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역할을 해 왔다. 50주년 기념행사는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동시
충북 괴산지역의 한 사설 체육관에서 운동하던 초등학생이 중상을 입었다며 보호자가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피해 주장 아동의 보호자 A씨는 12일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이가 지난 5월 체육관에서 고난도 동작을 하다가 뒤로 넘어지면서 힘 없이 주저 앉았을 때 체육관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조치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A씨는 “특정인의 고의나 과실을 단정하거나 개인의 책임을 확정적으로 언급할 생각은 없지만 앞으로 셀 수 없는 나날 동안 숱한 절망감을 견뎌내야 할
12시간전
울산 중구가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유재산 심의 등 필수 행정절차를 뒤로 미루는 관행이 드러났다. 8일 열린 제278회 중구의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의 내년도 당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중구가 사업 추진시 사전 심사와 통제 기능을 약화시키는 방식으로 행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표적 사례로 지적된 곳은 총 42억원이 투입된 입화산 아이놀이뜰 공원이다. 이 공원은 지난 9월 공사를 마친 뒤 10월 시범 운영을 거쳐 11월 정식 개장했지만, 공유재산 심의는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던 시점인 8월22일에서야 중구의회에 제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대통령실은 용산 시대를 뒤로 하고 대통령이 원래 있어야 할 청와대로 이전하겠다”며 청와대 복귀 계획을 밝혔다.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정부 첫 6개월의 기록 국민께 보고드립니다’를 주제로 열린 성과 보고회를 마치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강 비서실장은 “지난달까지 청와대 환경 정비와 정보통신 공사를 마무리했고 식당 같은 지원 시설은 지난 3일 이사를 시작했다”며 “일반적인 업무는 크리스마스 쯤이면 이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브리핑룸도 20
밤공기가 차다. 싸늘한 바람이 온몸에 거머리처럼 찰싹 달라붙는다. 고개를 쳐들어 올려다본 하늘은 꽉 찬 달이 덩그렇다. 달빛에 길게 늘어진 두 그림자가 걸어가고 있다. 오늘도 그이는 통증이 오는가 보다. 밤길을 나섰다. 가을이 와서일까. 마음이 휑하니 바람도 가슴에 길을 낸다. 그이를 한 발짝 뒤에서 내 그림자가 따라간다. 힘이 없어 늘어진 걸음을 느릿느릿 뒤따르는 둘의 모습이 처연해 보인다. 그이가 아프기 시작한 뒤로 내 삶의 중심은 그에게 옮겨갔다. 그이의 신음에 가슴이 쿵 내려앉고 편안해지면 나도 숨을 돌린다. 잠시도 안심을
불법정치자금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심 선고기일이 2주 뒤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12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의원의 선고 공판을 2주 뒤인 오는 26일 진행하기로 했다.재판부는 당초 이날 선고를 내리려고 했으나, 노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사업가 박모씨가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기일을 다시 잡았다.재판부는 "개별 피고인들에 대해서 선고가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분리해서 선고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
가을은 가고 겨울이 찾아오면-강미자/진해시 화천동 6-1번지 박영수 콩짜장 짬뽕 실장가을이 저문 자리에 찬 바람이 서서히 내려앉는다. 들녘의 황금빛도 어느새 빛을 잃고, 나뭇잎은 바람 한 번에 스르르 떨어져 나뒹군다. 계절의 문턱을 넘는 일은 늘 그렇듯 조용하지만, 그 속에는 삶의 깊은 울림이 담겨 있다. 우리는 매년 같은 순서를 겪으면서도, 계절 변화 앞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다.가을이 남기고 간 따뜻한 햇살을 뒤로 한 채, 겨울은 우리에게 또 다른 준비를 요구한다.겨울의 시작은 단순히 기온의 변화만을 뜻하지 않는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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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교육부는 내년도 예산이 106조360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정부안보다 945억 원 늘어난 규모로 국회 심사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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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이번에도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간다.4일 오후 8시 NOL 티켓을 통해 임영웅의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서울 티켓 예매가 오픈된다.앞서 임영웅은 콘서트 티켓 예매를 오픈할 때마다 빠른 속도로 전 지역 전 회 차 전석 매진을 기록,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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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중앙로 상점가, 연말 고객감사 대축제 개최 
제주시는 5일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로 상점가 일대에서 ‘행운팡팡! 고객감사 대축제’를 개최한다.행사 기간 구매 영수증 경품 추첨 이벤트, 버스킹 공연, 키즈마켓데이 이벤트, 각종 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추진 중인 ‘상권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중앙로상점가상인회, 제주중앙지하상가진흥사업협동조합,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등 원도심활성화자율상권조합과 함께 마련됐다.성로·중앙로·중앙지하상가는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를 통해 자율상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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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던 제주 읍면지역 폐교가 다자녀가구,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공간이자 학생과 지역주민이 누리는 교육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개발공사는 9일 도청 삼다홀에서 폐교 등 유휴부지 활용 복합개발 공공주택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폐교부지를 활용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전국 최초 사례로, 빈 땅에 주택을 짓고 기존 시설은 교육공간으로 되살려 학생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시도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2028년까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와 서귀포시 대정읍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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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대규모 해킹 사고를 인지하고도 신고를 미뤘다는 ‘늑장’ 논란에 휘말렸다. 24시간 이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해야 한다는 법적 요건은 충족했지만, 신고와 공지를 즉각 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네이버와의 합병 기자간담회 이후로 미룬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 42분경 일부 가상자산의 비정상 출금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오전 5시 27분 솔라나 계열 자산의 입출금을 중단했고, 오전 8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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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학교·가정·지역사회 연대'마약류 예방 토크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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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휘트니스 좌지웅, 희망나눔 특별성금 100만원 전달
사람휘트니스 삼화점 좌지웅 매니저는 12월 9일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방문해 도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희망나눔 특별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고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제주적십자사는 위기가정 긴급지원, 희망풍차 결연지원 등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좌지웅 매니저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제주적십자사는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