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년, 프랑스의 도심지 도로를 따라 478명의 군인들이 절도있는 동작으로 손발을 흔들며 행진하고 있었다. 시민들의 환호 속에 메인 강에 걸려 있던 ‘앙제 다리’ 위를 군인들이 발을 맞추어 힘차게 건너던 중이었다. 다리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내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리다가 곧바로 붕괴되고 말았다. ‘앙제 다리’는 길이 102m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지난 21일 오후 7시에 교내 생명과학관 4층 강당에서 “나의 삶, 나의 길”을 주제로 2025년도 1학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다섯 번째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공공미술을 통해 소통과 접촉을 꿈꾸는 조형 예술가’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이웅배 교수가 맡았다.이웅배 교수는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의 University of Paris 1 Panthéon-Sorbonne에서 조형예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예술공간 수애뇨 339, 서경갤러리(서
충북을 대표하는 민간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한 청주챔버오케스트라는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이영민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고전과 판타지, 동요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됐다.공연은 빈 필하모닉의 창시자로 알려진 오토 니콜라이의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이한 프랑스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대표작 중 하나인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연주된다. 이 곡은 과감한 화성과 중세선법의 사용 등 작곡가만의 특징이
다쏘시스템과 정신 건강 분야의 공동 의료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2007년에 설립된 프랑스 과학 연구 재단 ‘폰다멘탈 재단’은 프랑스에 ‘정신과 전용 건강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전국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이 프로젝트는 프랑스의 2025년 공중보건 우선순위인 ‘진단 및 치료 연구와 혁신 역량 강화’, 즉 주권 기반의 보안성이 높은 프레임워크 내에서 복잡한 임상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활용해 정신질환의 이해, 진단
한국경제인협회는 류진 회장을 비롯한 한국 민간 경제사절단이 5월 19일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관하는 ‘2025 Choose France Summit’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특정 국가를 위한 양자 비즈니스 회의로는 유일하게 진행된 자리였다.Choose France는 매년 세계 주요 기업 CEO들을 초청해 프랑스의 산업·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로 8회
충북대학교 프랑스언어문화학과가 오는 5월 24일 12시부터 인문대학 뒷잔디와 228호에서 ‘Bonjour! 충북 프랑스의 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어권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학과의 외부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으며, 프랑스언어문화학과의 교수진, 조교,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충북대에 재학 중인 프랑스 국적 유학생, 그리고 프랑스 문화를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프랑스를 만나는 가장 맛있는 하루’라는 콘
신안군 비금도에서 열린 샴막 예술축제는 1851년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호 난파 사건으로, 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나르발호 난파 해역을 탐방하고, 한국과 프랑스의 역사적 접점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25년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유럽 15개국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국제적 문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났다.이번 축제에 참가자들은 비금도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샴페인과 막걸리 시음 행사는 한국과 프랑스 문화의 색다른 조화를 체험할 수
GS25가 9일 국가보훈부와 함께 ‘6·10 만세운동’을 주제로 한 게임 콘텐츠 '선생님 몰래 태극기를 그려줘'를 선보인다.6·10 만세운동은 1926년 6월 10일 순종 황제 장례일에 맞춰 학생들이 주도한 항일 독립운동으로, '선생님 몰래 태극기를 그려줘'는 6·10 만세운동을 배경으로 만든 게임으로 백산상회 소속 가상의 독립운동가를 도와 교실에서 몰래 태극기를 그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전통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규칙을 접목해 참가자들은 긴장감 속에서 태극기를 완성하며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게임에는 전국
당진시 해나루영농조합법인은 지난 4일 합덕읍 신리 211-1번지 일원에서 조합원 및 유관기관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논콩 기계화 일괄파종 시연회를 개최했다.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연회는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에 발맞춰 논콩 재배를 유도하고 기계화를 통한 논콩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이정삼 충청남도 농축산국장, 김대식 한국들녘경영체 중앙회장, 이덕준 한국들녘경영체 충남연합회장 등 관련 단체 임원과 회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해양수산부의 신속한 부산 이전을 지시한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항 홀대를 우려하며 해수부 하위 기관인 해양수산청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분권 정책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유정복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해양수산부 이전보다
4선 중진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다. 이로써 16일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는 앞서 출사표를 던진 3선 김성원, 송언석 의원을 포함해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이헌승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발표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당이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즉생의 각오로 당의 통합과 쇄신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모두의 원내대표로서, 합리적이고 강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대로 가다가는 계파 간의 분열로 자칫 분당이라는 돌아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