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곳곳의 점자블록이 파손되거나 마모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의 보행 환경이 위협받고 있다. 30일 중구 우정동의 한 보행로. 횡단보도 양끝에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일부 블록은 금이 가거나 조각조각 깨져 있고, 일부는 통째로 사라져 아스팔트 바닥이 드러나 있었다.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이 보행 시 발바닥이나 지팡이의 촉감으로 위치와 방향을 알 수 있도록 표면에 돌기를 양각한 블록이다. 그러나 이날 확인한 점자블록은 돌기부분이 마모되거나 모래자갈이 덮여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취재진이 점자블록을 직접 밟아봤지만 보도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