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의 ‘제주의 들꽃’ 연재에 힘입어 꽃에 담긴 전설을 전하는 ‘전설을 품고 피어난 꽃들’을 두번째 새로운 기획으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꽃의 전설을 연구해 온 제주자생란연구소 제주오름 조윤하 선생은 제주 출신 교육자이자 생태작가로도 활동하는 야생화 사진작가입니다. 40여 년간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과학과 환경교육에 힘써 왔고, 지난 2012년 한라환경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아름다운 꽃에 대한 전설은 앞으로 10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8. 두 영혼의 사랑이 꽃으로 피어난 금자란
아득한 슬픔이었다. 그렁그렁한 눈으로 요양원을 향해 돌아서던 어머니 때문이었을까. 그 저릿한 영혼의 눈빛 언어에 우리는 차마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나무 밑에 주저앉았다. 모두가 현실에서 비현실의 세계로 떠밀려간 느낌으로 이지러져 말이 없었다. 엉거주춤 앉은 둘째 오빠는 메이는 목을 헛
냉정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얼음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불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무심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징그러운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아니야 부드러운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그윽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따뜻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내 영혼의 요람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
대한민국 대표 오케스트라를 꿈꾸는 '필하모니 코리아'가 23일 동유럽 낭만주의 클래식의 정수를 전남 순천시민들에게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필하모니 코리아는 이날 오후 5시 순천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1882-1901 동유럽의 낭만-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코프스키 두 영혼의 울림'을 무대에 올렸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
삼화페인트공업은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열리는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영혼의 기술’을 후원한다.8월 26일부터 11월 23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뉴욕에서 작가, 기획자,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는 안톤 비도클 등이 예술감독팀이 초대됐으며, 백남준 작가를 포함해 윤형민, 애니 베전트와 C.W. 리드비터, 조지아나 하우튼 등 국내외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선보인다.삼화페인트는 전시 디렉터의 “현대미술과 동시대 미술의 발전에서 정신적이고 영적인 경험은 어
4주전
『반 고흐의 귀를 자르게 한 화가 폴 고갱 이야기 』은 고갱이 자신의 모험담에 관해 쓴 책 ‘노아 노아’와 회고록 ‘이전과 이후’ 등을 토대로 완성된 다큐멘터리이다.서머싯 몸의 대표작이자 세계대전 이후 인간 문명에 염증을 느낀 젊은이들에게 영혼의 해방구가 된 소설 의 주인공 폴 고갱은 강렬한 색채 실험으로 종합주의를 선도하며 수많은 화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다.타히티의 관습과 풍경을 연구하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그곳 원주민들을 그리기 시작한
입시 경쟁 대신 화음을 택한 북삼고 어머니들의 합창단이 15년째 무대를 이어오며 지역 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2일 저녁, 칠곡 향사아트센터 무대에 오른‘아남카라 합창단’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선보였다.이날 가장 큰 반응을 얻은 곡은‘엄마가 딸에게’였다. 무대에서 재학생이‘딸’을 맡고, 단원은‘엄마’로 등장했다. 뒤에서 합창단이 화음을 보태자 객석 곳곳에서 눈물과 박수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아남카라’는 라틴어로‘영혼의 동반자’를 뜻한다. 합창단은 2010년 북삼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과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은 3일부터 29일까지 한라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청띠에 새겨진 기억: 기억과 평화를 잇는 그림책 전시’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는‘독서의 달’을 기념하여 제주 4·3의 비극을 예술로 승화한 특별한 전시로 제주도민들을 만나게 된다.이번 전시는 4·3 당시 노형동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과 희생자들의 아픔을 다룬 그림책 '청띠에 새겨진 기억'의 원화를 선보인다.전시장에는 희생된 영혼의 해원을 상징하는 나비 모빌이 설치되며, 오는 9월 28일 열리는 책문화동아
입시 경쟁 대신 화음을 택한 북삼고 어머니들의 합창단이 15년째 무대를 이어오며 지역 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저녁, 칠곡 향사아트센터 무대에 오른'아남카라 합창단'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선보였다. 이날 가장 큰 반응을 얻은 곡은'엄마가 딸에게'였다. 무대에서 재학생이'딸'을 맡고, 단원은'엄마'로 등장했다. 뒤에서 합창단이 화음을 보태자 객석 곳곳에서 눈물과 박수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아남카라'는 라틴어로'영혼의 동반자'를 뜻한다. 합창단은 2010년 북삼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되던 해,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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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인천과 경기 김포·시흥·부천·고양시 등 인천과 경기도 일대 23곳의 건설현장에서 불법취업 외국인 단속을 벌여 124명을 붙잡아 강제퇴거 등 의법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 46명, 베트남 30명, 미얀마 17명, 카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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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고, 국내 최초 통합 법률 플랫폼..."법률 서비스의 혁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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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2025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합천군이 7~13일 개최한 ‘2025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국 초등학교 43팀 400여 명의 선수가 열전을 펼쳐 남자초등부는 경북 김천부곡초등학교가, 여자초등부는 부산 구포초등학교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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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처 없는 렌터카, '안심번호' 의무화를 촉구하며
"저희 식당 앞에 렌터카가 주차됐는데 차 좀 빼달라고 연락 좀 해주세요!""렌터카 업체도 퇴근해서 차량에 연락처가 없으면 저희도 어쩔 수 없습니다.“늦은 야간근무 시 흔하게 반복되는 음식점 사장님과의 대화내용이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번화가와 주택가 골목은 늦은 밤 무단 주정차된 렌터카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운전자에게는 개인정보 노출 우려로, 렌터카 업체에는 영업시간 외라는 이유로 '연락 불가' 딱지가 붙은 차량들은 주차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이 문제는 단순한 주차 불편을 넘어, 우리 사회의 안전망에 커다란 구멍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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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동백주간활동센터는 18일 오후 2시 가을의 문턱인 9월을 맞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진행하여, 사단법인 색동회 제주지부와 협력하여 특별 인형극 ‘거꾸로쟁이 청굴이’ 공연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서귀포시해오름주간활동센터 이용인 및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특히, 장애인주간활동센터의 특성을 살려 공연 관람을 통해 정서적 교류를 확대하고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사단법인 색동회 제주지부 문화공연팀이 선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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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가 재해예방사업 국·도비 의존재원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망 강화에 본격 나선다.시는 2026년도 7개의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총 166억 원의 사업비 중 123억 원을 국·도비 의존재원으로 확보하게 됐다.이번에 국·도비를 확보한 재해예방사업은 ‘향촌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고읍·선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구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망산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신복상지구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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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한 달 여행하기 사업’ 성공적 마무리
남해군이 추진 중인 ‘남해군 한달 여행하기’ 사업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이한 남해군에서 단순한 여행을 넘어 남해의 삶을 체험한 이들은 “남해는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닌, 마음속에 오래 남는 곳”이라며 잊지 못할 후기를 전하고 있다.서울에서 온 정수민 씨는 “보름간 경험한 남해는 너무나도 싱그럽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빼어난 자연경관은 물론이고, 1인 손님임에도 활짝 웃으며 맞이해 주시던 식당 사장님들과 외곽에서 걷고 있으면 기꺼이 차를 세워주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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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경상북도 지질대장정 울릉도·독도서 개최
울릉군은 9월 19일 군민회관에서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기획한 “2025 경상북도 지질대장정 제1탄 울릉도·독도”발대식을 갖고 21일까지 3박4일간 지질명소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공동으로 기획한 지질공원 팸투어로, 울릉도·독도 지질명소에 대한 전문 해설과 지질명소별 미션투어를 통해 지질공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울릉도·독도에서 진행하는 지질대장정 행사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및 SNS계정 운영자로 14팀이 참가하고 초등학생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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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폐회
포항시의회는 지난 19일 제32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39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15일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최광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냉수리 신라비 발견일인 4월 6일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포항시 차원의 '내고장 포항 문화유산 가꾸기 행사' 개최를 통해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전과 시민의 관심을 제고하자고 제안했다.김상백 의원은 사회기반시설인 국도‧지방도의 관리주체가 국토관리청, 경북도, 포항시 등으로 분산돼 있어 시설 유지보수 및 민원 처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