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은 나 자신이 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코코 샤넬이 한 말이었던가? 유퀴즈에서 그들을 본 순간 올해의 나의 단어인 ‘아름다움’이 떠오르면서 머릿속을 스쳐가는 문장이었다.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개봉을 앞두고 찾아온 그녀들과 겹쳐 앤디와 미란다가 시간을 건너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나 자신이 되는 것!” 교사 시절부터 아니 몇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마을 앞 개울과 뒷산을 누비던 아득한 어린 시절에도 막연히 찾으려 했던, 인생을 관통하는 화두이다. 그 시절 나를 정의하는 외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