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주차장 리프트 해체 작업장에서 구조물이 전도돼 노동자가 숨졌고, 강원 인제의 생활폐기물 선별장에서는 60대 근로자가 5.5m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충북 청주에서는 벌목 작업 중 나무에 깔린 70대가 숨졌으며, 경기 수원 물류센터에서는 화물 적재물에 30대 운전기사가 압사했다. 지역과 업종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뚜렷하다. 해체·중량물 취급·고소작업·야외 벌목 등 고위험 공정에서 위험 예측과 통제가 미흡했고, 작업허가·감시인 배치·장비 점검 같은 기본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이다.정
산림청이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 강릉교육원이 주관한 ‘2025 임업기능인 경진대회’가 지난달 30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교육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세계로깅챔피언십 규정을 기반으로 진행된 국제 수준의 임업 기술 경연으로, 전국 각지의 산림기능인 30여 명이 참가해 체인톱 분해조립, 벌목, 맞춤 절단, 정밀 절단, 가지치기 5개 종목에서 기술을 겨뤘다.경기는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이어졌으며, 각 종목별 숙련도와 안전
새만금·벌목·지리산 등 전북도정의 개발 정책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기후위기 대응 전환을 촉구했다. 전북지역 6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1129 전북기후정의행진 추진위원회’는 4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정은 낡은 기득권 정치로 도민들의 열망을 짓밟지 말고 개발 허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주 시민 김누리
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0월30일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제22회 임업기능인 경진대회’에서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 소속 영림단 단원으로 구성된 ‘최강울진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임업기능인, 산림특성화고등학교, 산림사업 외국인 근로자 등이 출전했으며, 벌목·체인톱 분해결합·맞춤절단·정밀절단·가지치기 등 5가지 종목에서 임업기능인 숙련도와 작업 능력을 평가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 소속 국유림영림단은 조림, 숲가꾸기 등 현장 내 작업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 역량을 통해 산림사
충남 금산군은 임업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11월 말까지 벌목작업 등 고위험 작업 현장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이번 점검은 군이 직접 수행하거나 발주한 임업사업장 전반을 대상으로 벌목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낙하, 전도, 끼임 등 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불시에 현장을 찾아 사업장을 확인한다.주요 점검 항목은 △벌목작업 안전수칙 준수, △위험기계·기구의 방호장치 설치 상태, △안전보호구 착용, △대피로 및 대피장소 지정 등 여부다.특히 벌목 시 타 작업 금지, 신호체계 적용
충북 청주시는 6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회의를 열었다. 시는 이날 시청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현장의 안전관리와 위험요인의 파악 및 조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고소, 미화, 중장비, 밀폐, 벌목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5개 작업에 대해 전 부서에서 실시한 전수조사와 대응 조치 결과가 보고됐다. 또 안전한 산업문화를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 안전 점검과 안전보건 대응체계 정비방안도 논의했다.이와 함께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총괄기능을 수행하는 실무자협의회가 중대
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 소속 영림단이 전국 임업기능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지난달 30일 산림청 주관 ‘제22회 임업기능인 경진대회’에서 영림단원으로 구성된 ‘최강울진팀’이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임업기능인과 산림특성화고 학생, 산림사업 외국인 근로자 등이 참여해 벌목, 체인톱 분해·결합, 맞춤 절단, 정밀 절단, 가지치기 등 5개 종목에서 숙련도와 현장 대응 능력을 겨뤘다. 울진 영림단은 조림과 숲가꾸기 등 국유림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발휘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수상팀은 상금 전액을 한국
최근 한 주 사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 제빵 공장, 발전소, 양식장, 축사, 채석장, 산림 벌목 현장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사고가 보고됐으며, 각 사고에 대한 조사와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정부는 산업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SPC 관련 업체를 상대로 14일 긴급 면담을 실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감을 표하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업체에서는
함양군은 17일부터 30일까지 소나무류의 불법 이동 및 유통을 철저히 관리하고, 지역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소나무류 불법 이동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가을철은 소나무류의 이동과 유통이 활발해지는 시기로, 특히 함양군은 전체 면적의 76%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산림 보호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더 강화된 단속이 필요하다.이번 단속의 주요 대상은 △소나무류의 불법 유통 △무허가 벌목 및 이동 △소나무류 취급 업체 및 관련 현장 점검 등이다. 함양군은 이를 위해 전담 단속반을 편성하고, 드
최근 나흘 동안 전국 산업·작업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북 상주에서는 배수펌프장 공사 중 설비에 끼이는 사고로 1명이 숨졌다. 하루 전에는 레미콘 차량에서 굳은 콘크리트를 제거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 70대 작업자가 사망했다. 강원 삼척의 야산에서는 벌목 작업을 하던 50대가 쓰러진 나무에 맞아 숨졌고, 경남 고성의 한 소규모 육상양식장 저수조에서는 직원 3명이 모두 변을 당했다. 경기 파주 공장에서는 설비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사고는 업종과 장소가 달랐지만, 공통된 허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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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제주4·3 낙인 프레임 ‘연대의 힘’으로 넘어”…세계기록유산 의미 짚다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썬호텔에서 열렸다.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를 짚어보고, 4·3 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됐다.포럼 첫날 기조강연에는 1999년 4·3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상규명에 기여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나섰다.추 위원장은 “제주4·3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랜 세월 이어진 색깔론이었다”며 “4·3에 씌워진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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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걸리던 쇠고기 건식숙성, 단 2일에 완료
농촌진흥청이 기존 3주가 소요되던 쇠고기 건식숙성을 단 48시간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적외선 쇠고기 숙성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적외선으로 쇠고기 표면을 빠르게 가열하는 동시에, 고기 내부 온도보다 2℃ 낮은 냉풍을 공급해 표면 수분 활성도를 80% 수준으로 낮춰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효소 반응을 촉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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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방천리 산불, 임차헬기 집중 투입으로 주불 진화 완료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는 10일,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산190번지 일원에서 낮 12시 13분에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불진화헬기 9대를 긴급 투입하여 조기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산불이 발생한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산190번지 일원은 차량 진입이 불가하여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인근 권역에 배치된 임차헬기 4대를 선제적으로 투입하여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고 산림청, 소방, 군 헬기를 추가로 지원·투입되어 2시간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는 “작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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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코딩 플랫폼 러버블이 출시 1년 만에 800만 사용자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테크크런치가 10일 보도했다.7월 230만 명에서 급성장한 수치다. 러버블은 그동안 2억28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50억달러 가치로 투자를 제안했지만 회사 측은 자금이 부족하지 않다며 추가 투자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러버블은 CEO 안톤 오시카가 오픈소스 도구 GPT 엔지니어를 개발하며 시작됐다. 이후 비개발자도 쉽게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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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 기억해야
“빼빼로데이인지는 알았는데 농업인의 날인지는 처음 알았어요”11일 오전 광교 쇼핑몰 편의점에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매대에 각종 빼빼로와 초콜릿, 꽃과 인형들이 진열돼 있었다.약 2주 전부터 빼빼로데이를 대비해 진열돼 있는 것이었다.안내 스티커엔 '사랑을 전하세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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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16일 외국인근로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2025년 4분기 「외국인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을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보건소, 경산이주노동자센터,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연계하여, 관내 산업단지와 사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을 실시하였고, 올해는 4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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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김유진 선수, 여자 5,000m 한국신기록 경신!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소속 김유진 선수가 대한민국 여자 중장거리 육상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김유진은 지난 15일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개최된 제18회 니타이다 챌린지 게임 여자 5,000m 경기에서 15분 33초 07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8년 4개월 만에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종전 기록 15분 3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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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중앙병원, 지역 미래세대 응원하는 장학금 기탁
경산시장학회는 14일 의료법인 근원의료재단 경산중앙병원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정민혜 이사장은 “학술제를 통해 병원 설립자 근원 백승찬 이사장의 뜻을 기리고, 이를 지역사회와 학생들에게 환원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고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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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눈] 의원님 여행 아니고 출장입니다
최근 창원시의회 상임위원회별 국외 연수 보고서를 분석한 기사를 낸 후 시의원들로부터 인사를 많이 받았다. 의원별 실명 기사였던 탓에 ‘기사 잘 봤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 의원도 보였고, 기사가 자신의 보고서 내용을 다 담아내지 못했다고 항의하는 의원도 일부 있었다. 의원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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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친구 위치’ 공유 무제한으로 확대… ‘안심’이냐 ‘감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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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끼리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카카오맵 서비스가 기존 최대 6시간에서 ‘무제한’으로 확대되면서 이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치매 가족이나 어린 자녀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과도한 감시나 범죄 악용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카카오는 지난 12일 오후, 카카오맵의 ‘톡친구 위치공유’ 기능을 ‘친구위치’로 업데이트했다. 해당 기능은 카카오톡 친구와 상호 동의 하에 실시간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도 위에서 이모티콘을 보내거나 짧은 대화도 가능하다.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