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문을 열고 나가도 부끄럽지 않아요.”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노후주택에 살고 있는 A씨는 최근 새롭게 정돈된 집 안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벽지는 하얗게 바뀌었고, 발 디딜 틈 없던 쓰레기 더미는 깨끗하게 치워졌다. 고장난 형광등 아래 어두웠던 거실에도 밝은 햇살
울산 울주군에 거주하는 한모씨는 “요즘은 집에서 모기향을 피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예년 같으면 이미 모기향을 자주 사용했지만, 올해는 창고에 넣어둔 모기향을 꺼낼 일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야간에 열리는 야외 행사에 자주 참석했음에도 모기에 물리는 일이 없어 의아할 정도라고 설명했다.캠핑을 즐긴다는 박모씨도 “모기향을 챙기지 않으면 밤에 텐트에서 잠을 못 잘 정도였는데 올해는 몇번 나가도 모기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혹시 몰라 모기 기피제와 모기향을 준비해 갔지만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울산의
여름철 제주 먹거리의 상징인 한치가 식탁에서 사라지고 있다.매년 반복되는 고수온 현상으로 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면서 어획량은 급감했기 때문이다.한치 어장이 형성되는 최적 수온은 20~24도이지만, 해수 온도가 이보다 훨씬 높은 30도에 이르면서 어장 형성 자체가 어려워진 것이다.실제 현장에서의 변화는 뚜렷하다. 하루 20kg 넘게 잡히던 한치는 올해 들어 5kg도 채 되지 않는 날이 대부분이다. 선원 서너 명이 나가도 인건비는 물론 기름값조차 건지지 못하는 날이 이어지면서 아예 조업을 포기하는 어선도 속출하고 있다. 최근 제주
감정 회복과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 ‘메리골드’가 오는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극단 비유가 주최하고 감정 기반 사회안전망을 연구·운영하는 마인드SOS가 협력하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후원한다.‘메리골드’는 삶의 끝자락에 선 이들이 펜션이라는 낯선 공간에 모여 다시 살아가기를 선택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죽고 싶다’는 공통된 고통을 지닌 이들은 각자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그 속에서 존재의 이유를 되묻는다. 극은 옴니버스 형식의 5개 에
임광현 국세청장은 24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남도 예산군의 예산세무서를 방문해 납세자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임 청장이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피해 지역 납세자에 대한 세정지원 체계를 직접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였다.국세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6개 지역의 납세자들을 위해 세정지원 전용창구를 설치하고, 신고 및 납부기한 연장 등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이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한 제22대 1차년도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임 의원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법률소비자 연맹은 제22대 국회 1차년도 의정활동을 국회 본회의 재석 및 상임위원회 출석, 법안표결 참여, 통과된 대표법안 발의 성적과 법안통과율, 국정감사 성적, 대정부질문, 활동 예결특위 활동 등 12개 평가 항목별로 계량화하여 분석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주시는 드론 기술의 행정 활용이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드론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실무 공무원의 이해도 향상과 운용 능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드론의 기본 구조와 원리, 행정
경상북도는 29일 구미코에서 ‘경상북도 라이즈 추가공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맞춤형 과제를 추가 공모해 경상북도 라이즈 체계 기반을 더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설명회에는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박대현 경상북도RISE 센터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와 라
경상북도는 29일 구미코에서 금오공대, 구미시, 시도의회, 기업, 대학, 관계기관 등과 함께 금오공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지원을 위한 지·산·학·연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김장호 구미시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구미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조성 중인 ‘경주 라원’의 올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경주 라원은 전시관과 야외정원,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 문화체험 복합 공간이다. 경주시는 ‘경주 라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마련하고, 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고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