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미포체육센터 인근에서 흡연 문제가 반복되면서 금연구역 지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지정 요건이 까다로워 실제 지정까지는 적지 않은 벽을 넘어야 할 전망이다. 22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미포체육센터는 주중·주말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 체육경기가 거의 매일 열리고 있다. 축구와 농구 등 초·중등부 리그가 이어지며 평일 낮에도 학생 이용이 꾸준하다. 경기장 인근에는 자판기와 벤치, 비가림 시설이 설치돼 주민들이 쉬어가는 휴게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공간이 사실상 흡연장처럼 사용되면서 경기 중 불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