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길 중간쯤에 왔을 때 / 내가 보니 나 있는 곳은 한 음습한 숲속 / 바른길 잃고 벗어난 까닭에" 단테 알리기에리의 중 '지옥'의 첫 곡, 첫...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와 그 속에 숨겨진 모순을 가장 심층적으로 파헤친 책은 단연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이다. 19세기 중반에 쓰여진 『자본』은 노동과 가치, 계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대회가 대회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29일 전날 내린 폭우와 우박으로 인해 연기된 데 이어 이날 오후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연기돼 전체 경기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전날 경기 진행 도중 폭우와 우박이 쏟아지면서 연기됐던 여자 1만m 경기는 이날 오전 10시
합천군은 합천복합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주민협의체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2기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제2기 활동의 막을 올렸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이날 총회에서는 2기 주민협의체 위원 2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정성철 초대 위원장에 이어 김세환 신임 위원장을 선출하였다. 각 분과장도 새롭게 구성돼 사업 중반에 접어든 합천읍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할 준비를 마쳤다.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핵심 조직이다. 향후 △소통마을 집수리
1980년 광주, 계엄군의 전남도청 진압당시 시민군으로 마지막까지 남아 저항했던 18살 소년.그로부터 45년이란 시간이 흘러 어느 덧 나이도 6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그의 마음은 아직도 생생한 '그날의 기억'으로 가득하다. "제가 바로, 80년 광주 도청에 남아있던 소년입니다."서귀포 6월 민주항쟁 정신계승사업회는 14일 오후 5시 서귀포축협 축산플라자 회의실에서 '6월 민주항쟁 38주년 기념 초청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1980년 광주, 도청에 남아있던 소년을 만나다'.강사로 초청된 이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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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최민경, 최종라운드에서 홀인원 … 부상으로 벤츠 차량 받아
2025시즌 열한 번째 대회인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최민경이 홀인원을 기록하며 약 7,500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E 200 AVANTGARDE’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최민경은 파3홀인 15번홀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핀 앞 3미터 지점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에 굴러 들어가며 극적인 홀인원을 기록했다.이번 홀인원은 최민경의 KLPGA투어 첫 홀인원이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 최민경은 “홀인원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정말 선물처럼 찾아왔다. 특히 차량이 부상으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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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의 도시’를 위한 첫걸음 - 교통안전지수의 의미와 과제
청주시의 교통안전지수는 최근 수년간 전국 평균을 지속적으로 밑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2023년 기준 30만 이상 도시 29곳 중 하위권에 해당하는 28위를 기록하고 있다. 교통안전지수는 단순한 사고 건수를 넘어, 사업용 차량, 자전거·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 총 18개 세부지표를 기반으로 지역의 교통안전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이러한 구성 항목을 살펴보면, 교통안전지수가 단순히 차량사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보행자와 교통약자의 안전 확보가 도시 교통정책의 핵심 과제임을 시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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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의원들, 화성특례시 특별한 콘서트 참석
경기 화성특례시의회가 지난 7일 동탄 여울공원 축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화성특례시 특별한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 1만5000여 명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화성특례시의회에서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김영수 의회운영위원장, 이은진 경제환경위 부위원장, 김상균·이해남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이번 콘서트는 화성특례시 출범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 일상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는 감동과 즐거움의 무대로 마련됐다.무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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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하의 신작 동화책 ‘산신령 쑥디영감 이야기 전자책 출간
도서출판 은누리에서 시인 박하의 신작 동화책 ‘산신령 쑥디영감 이야기―개구쟁이의 가을동화’를 전자책으로 출간했다.이 책은 스마트폰도 유튜브도 없던 1960년대를 무대로, 산과 들을 놀이터 삼아 살았던 개구쟁이들의 웃기고도 따뜻한 이야기다. 논둑을 뛰놀며 메뚜기를 잡던 아이들, 무서운 듯 정겨운 어른들, 그리고 전설처럼 내려오던 ‘산신령 쑥디영감’이 등장한다.쑥디영감은 실존 인물이다. 자기 산의 소나무를 지키는 게 천직이었던 그는 동네 꼬마들이 산에만 올라가면 어딘가에서 도깨비처럼 휙 튀어나와 ‘거, 거기! 꼼짝 말고 서!’하고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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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2025년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공모전 개최
경기 화성특례시가 ‘2025년 화성시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 실시된 ‘화성특례시 저출생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 수요가 높은 분야인 경제적 지원과 돌봄·양육환경 개선 분야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모전에서는 총 7편의 우수 제안을 선정하며, 최우수상 1명에게는 200만 원, 우수상 2명에게는 각 100만 원, 장려상 4명에게는 각 50만 원의 상금과 화성시장 훈격의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공모 기간은 6월 9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되며 저출생 극복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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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인건비 증액 요구 소송서 승소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인건비 증액 요구 소송이 잇따르는 가운데, 포항시가 의미 있는 승소를 이뤄내 주목받고 있다.시는 최근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인건비 증액 요구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2018년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1주 최대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제한되면서, 민간투자사업인 장량하수처리시설 운영사는 잔여 운영 기간 동안 약 90억 원의 인건비 증액을 요구하며 포항시를 상대로 지난 2022년 12월 대구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법원은 포항시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여 원고 패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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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흥해도서관, 국내외 도서관 관계자 ‘견학 물결’
포항시가 조성한 음악 특성화 공공도서관인 포은흥해도서관이 국내외 도서관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개관 3개월 만에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중앙기관은 물론, 싱가포르·독일 등 해외 도서관 관계자들의 견학이 잇따르며 포항시의 공공문화 인프라가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13일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과 박주옥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 등 관계자 5명이 포은흥해도서관을 찾았으며, 다음 날인 14일에는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와 독일 뮌헨시 국제청소년도서관 소속 도서관 관계자들이 방문했다.‘제10회 한-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 업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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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 강화
대구시가 디지털 성범죄 및 스토킹, 교제 폭력 등 신종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강화에 나선다. 여성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16일 동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대구시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열어 ‘2025년 대구시 여성 폭력 방지 정책 세부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경찰, 유관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여성폭력방지위는 이날 37개 세부 실행 과제로 작성된 올해 대구시 여성폭력 방지 정책 세부시행계획을 심의한 뒤 확실히 정했다. 세부 시행 계획에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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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가족돌봄청소년을 위한 희망의 손길
질병이나 장애, 고령, 중독으로 인해 가족이 온전히 기능하지 못할 때, 그 빈자리를 메우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아이들이다. 누군가에겐 익숙한 가족의 풍경이겠지만, 이 아이들은 이름조차 없이 돌봄의 의무를 홀로 짊어진다. 이들을 우리는 가족돌봄청소년이라 부른다.「초록우산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은 장애·질병·고령 등으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대신 보살피며 살아가는 만 24세 이하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긴급생계비, 학습비, 주거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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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관광 편의 UP… 상가 화장실 무료 개방
포항시 송도상가번영회는 이달 말 송도해수욕장 재개장에 맞춰 관광객을 위한 50여개 상가 화장실을 일제히 무료 개방한다. 이 해수욕장은 2007년 폐장 이후 18년만의 재개장한다. 이에 맞춰 송도동 내 ‘포송마차축제’, ‘어반 파밍 페스티벌’ 등 굵직한 지역 행사도 매주 잇따라 열린다. 송도상가번영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편의성 개선에 앞장서온 가운데 이번에 선제적으로 화장실을 무료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해수욕장 개장 이후에도 매년 무료개방을 협의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이명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