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나온 반달’, ‘오빠생각’, ‘홀로아리랑’이 가져오는 메시지는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제주노인대학원 혼성합창단 42명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예술 활동을 통한 1, 3세대를 아우르는 데 아무런 손색이 없었다. 전통문화 계승 차원에 역점을 뒀으므로 트롯트, 재즈 같은 대중가요가 아닌 향수를 불러오고 정서순화를 일깨우는 예술의 위력이 새삼스러웠다.지난 달 27일, 제주향교에서 열린 금요 신시음악회는 향교 국가유산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가요 콘서트였다. 공부자를 비롯한 성현을 배향한 제주향교 대성전 앞 잔디마당에서 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