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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신비를 품은 화산섬 제주도.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어 연중 수많은 내외국인 여행자들을 불러모은다.필자의 제주 첫 방문은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였다. 그땐 목포에서 여객선을 타고 왔다.수학여행 첫 코스로 제주시 용두암을 방문했던 기억이 난다. 그간 수차례 제주를 다녀갔지만, 용두암은 매번 지나쳤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제주국립박물관을 구경하러 가다 시간이 나서 용두암을 찾았다. 5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셈이다. 용두암은 예전 그 모습 그대로일까? 세월은 반백 년이 지났어도 기기묘묘한 용의 머리는 예전 그대로다. 물거품을 일으킨
중부뉴스통신 = 추석 연휴가 끝난 후, 가족 구성원의 기억력 저하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보건소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명절 이후 치매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운정보건소
서귀포시 하원마을청년회가 주관한 ‘제7회 하원마을 어울림한마당’이 지난 7일 하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마을 주민과 출향인, 자생단체 회원 등 약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개회식과 인사말을 시작으로 전통놀이와 마을 골별 체육경기 등으로 진행됐다. 장윷놀이, 여자 승부차기, 줄다리기, 투호, 전통놀이 응용 계주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배치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한 어르신은 “예전 마을 잔치가 떠오를 만큼 정겨운 시간이었다”며 “서로 얼굴 보며
강릉학산오독떼기보존회는 29일, '강릉의 소리, 땅에서 거두다: 오독떼기와 가을걷이'행사를 지역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오독떼기를 전통 농경문화와 접목해 선보이며, 가을 들녘의 정취와 함께 잊혀가는 농업 문화를 되살렸다. 행사장에는 도리깨질, 벼 베기 등 다양한 전통 농사일 체험이 마련되었으며, 구정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허수아비 전시가 더해져 현장 분위기를 풍성하게 했다.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흙을 밟고 곡식을 손수 거두며 예전 농부들의 삶을 체험해 보니,
포항시 남구 대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7일 가을걷이 수확철의 정취 속에서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따뜻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정성껏 끓인 호박죽과 직접 담근 나박김치를 손수 포장해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 25가구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위원들은 “예전 마을 사람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던 정겨운 풍경이 떠올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숙 대이동장은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 속에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협의체의 정성이 지역사회
암투병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컨디션을 예전 수준까지 되찾으면서 그의 약속대로 이달 경주에 상주하면서 APEC에 집중하고 있다.이 지사는 지난 5월말 발병이후 한달여의 휴식 끝에 7월 1일 도정에 복귀한 뒤 "점진적인 컨디션 회복으로 경주에서 상주하며 APEC 성공을 이루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이 지사는 말 그대로 8, 9월 기력 80, 90% 회복에 이어 이달 100% 가까운 회복세를 보이며 성공적인 APEC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항암치료와 병행치료,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 등으로 암세표가 95%이상 줄어들었고 남은
충북 청주에 사는 황성수씨는 올해 추석부터 제사나 차례를 지내지 않고 성묘만 하기로 했다. 황씨는 “수십년간 제사상과 차례상을 준비했는데 이젠 힘에 부쳐서 더는 하기 힘들다”고 전했다.결혼 3년 차인 강미라씨는 추석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기다려진다. 예전 같았으면 시댁 가풍에 맞춰 며느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걱정이겠지만 강씨는 지난해부터는 차례를 지내지 않고 시부모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5일부터 3박4일간 강원도 횡성의 한옥펜션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가족과 친지
보건진료소에서 어르신들을 만나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예전 같지 않다, 기력이 없다, 입맛이 없다.”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몸이 약해지지만, 그 속에는 단백질 부족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단백질은 근육을 지탱하고, 뼈를 튼튼히 하고, 몸을 회복하게 하는 힘의 원천이다. 부족하면 쉽게 지치고, 작은 충격에도 넘어져 다치기 쉽다.그런데 현실은 녹록지 않다. 시골의 노인분들은 혼자 지내시는 경우가 많다. 끼니를 챙기는 일이 귀찮아 밥 한 그릇에 김치로 대충 때우는 일이 흔하다. 고기나 생선은 가격도 부담스럽고, 혼자 사는 집에서 오
강원 영동지역에 이어진 유례없는 가뭄이 진정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넘긴 속초시의 물관리 시책이 주목받고 있다.속초시도 예전 같았으면 제한급수를 비켜 가지 못했을 상황이었으나 그동안 추진해 온 꾸준하고 복합적인 물관리 시책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기 때문이다.만성적인 물 부족 도시였던 속초시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8차례에 걸친 제한급수를 했다. 최장 122일간 제한급수를 하기도 했다.하지만 취수원 확보와 상수도 관망 정비, 도수관로 설치 등 꾸준히 추진해 온 물관리 시책으로 역대급인 이번 가뭄에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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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저물어가는 노을빛이 한강에 스며들며 반짝이는 윤슬과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바라보며오늘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시간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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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캄보디아 여행객 위해 취소 수수료 면제 조치
대한항공은 16일 올해 연말까지 한국발 캄보디아행 항공편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일부 지역에 여행금지가 발령된 상황을 반영한 조처다.취소 수수료 면제 대상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캄보디아행 항공편이며, 대한항공은 인천∼타크마우 노선에서 직항편을 주 7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항공기 기종은 A330-300으로 총 272석 규모다.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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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영남지역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방안 논의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영남권 대형산불 피해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산불피해 복원·복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점검 회의에는 사방·시설복구반, 긴급벌채반, 자원활용반, 조림·생태복원반, 지역 활성화반 등 5개분야 실무반과 주요 피해지인 경북과 경남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와 복구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특히 △산불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 지원 △활엽수 조림 확대, 조림복원 성과 제고 등으로 산불피해에 강한 숲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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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행복한 용산 걷기대회’ 참석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17일 이촌한강공원 거북축구장에서 열린 ‘2025년 용산구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용산 걷기대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했다.푸른 가을 하늘 아래 열린 이날 행사는 용산장애인복지관이 주최·주관하고 용산구, 신한투자증권, 오리온재단 등이 후원했다. 박희영 구청장을 비롯해 권영세 국회의원,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식전공연과 축사, 개회선언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걷기대회를 비롯해 공연, 체험부스 운영,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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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 중남미 AI 의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6개국 정부·의료기관 연수단과 협력 방안 모색
의료 AI 기업 주식회사 지피가 17일 한국 AI 의료보건 기업 및 기기 소개와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방한한 중남미 6개국 관계자 및 의료기관 연수단을 대상으로 기업체 방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 ICT 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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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면적·난각표시·AI 등 현안에 ‘현장 중심 대응’ 강조 대한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대 회장에 재선임됐다. 올해 9월부터 새로운 3년 임기에 돌입한 안 회장은, 산란계 산업이 마주한 여러 현안에 대해 냉정한 진단과 현실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 난각표시 제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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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구 배다리 책방 거리에서 ‘2025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을 개최한다.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은 1950년대 문을 열어 1960~1970년대 번성했던 배다리 헌책방 거리의 오랜 역사와 낭만적 감성을 되살려 원도심 책방 문화를 활성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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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21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협력기업 임직원과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하는 ‘가을클래식 with 오케스트라 The Original’ 공연을 개최했다.중부발전의 협력기업 협의체인 해외동반진출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한국중부발전이 협력기업과 함께 추진해 온 상생협력의 가치를 상생 문화로 확장함과 더불어 보령의 지역발전에 기여해 온 협력사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공연은 협력기업 임직원뿐만 아니라 보령시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 장애인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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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끝, 생산성 회복…계란 시세, 두 차례 인하 발표
생산성이 회복되며 계란 시세가 서서히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대한산란계협회는 지난 9월 24일 계란 가격 조정협의회를 통해 특란 이하 계란 시세를 각각 3원에서 7원 인하해 발표했다. 경기, 충청, 강원 영주의 경우 특란 187원, 대란 173원, 중란 157원, 소란 139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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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닭고기 수입 1만5천톤 육박…전년 대비 34% 급증
2025년 9월 닭고기 수입량이 전년, 전월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9월 수입량은 1만4천95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4.3%, 전월 대비 55.8%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산이 9천217톤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 4천367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