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바라보다’, 망월돈대지난 일요일 오후, 망월평야 농로를 가로질러 망월돈대에 다다랐다. 강화군 하점면 망월리 2107. 망월돈대에서 사방을 휘이 둘러봤다. 내륙 쪽으로는 너른 망월평야가 바다 쪽으로는 갯골에 물이 차오르고 있었다. 파노라마처럼 산이 보인다. 석모도 상주산, 교동도 화개산, 고려산, 별립산 등등. 어깨를 겯고 산줄기가 나란하다. 어디서 이렇게 트인 풍광을 볼 수 있을까.망월돈대는 평지에 있다. 돈대는 평지에서 조금 높은 곳에 있다는 상식을 깬 것. 덕분에 사방이 툭 터져 시야가 시원하다. 망월평야 해안가에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