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누구의 손에서 자라는가?” 요즘 같은 시대에 던져볼 만한 질문이다. 도시정부일까, 아니면 대기업일까? 행정조직의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자본과 인프라를 쥔 기업들의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둘 중 누구 하나만으로는 도시가 앞으로 나아가기 어
청소년 온라인 도박 문제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를 치료하거나 예방할 의무적 전문교육은 마련돼 있지 않아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학교에서는 도박 문제를 상담할 담당자가 명확하지 않아 학생들은 혼자 불안감에 떨고 있으며, 예방 교육도 필
어제 새벽까지도 온전했었다.개복숭아가 나날이 굵어지는 걸 흐뭇하게 바라보는 한편, 일말의 불안감이 스쳤다. 이른 봄에 핀 분홍 꽃은 칙칙한 풍경을 환하게 밝혀주었다. 꽃이 지면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자잘한 열매가 열려, 잘 익은 모습을 보게 될 날을 기다리는 즐거움이 컸다.마음 졸이던 우려는 빗나가지 않았다. 오늘 아침 복숭아나무를 보곤 망연자실했다. 밤새 누구의 손을 탔는지. 열매를 몽땅 따갔고 거기다 가지까지 부러뜨렸다. 누군가 꼭 필요해 따 갔다면, 그도 좋은 일이라 여기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공공장소의 것은 시민 모두 아
4일전
취임 8개월째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가 △상호 모순적인 정책의 방향성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를 신뢰성 △정책의 실현 가능성으로 요약됐다. 정상적인 정부에서라면 제기될 수 없는 문제들로 관세정책이나, 이민정책 등에서 드러나는 바 이로 인해 ‘대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새얼문화재단이 10일 개최한 제459회 새얼아침대화에서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하상응 교수는 〈우리가 알던 미국이 아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권위주의적 행보〉를 주제로 강연했다.이 자리서 하 교수는 먼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행보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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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월식 붉은 보름달
8일 오전 3시11분 최대가 된 개기월식 모습.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새벽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달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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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가 독일의 세계적 미디어아트 기관 ZKM과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미디어아트 미술관 조성과 신진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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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대도서관 부검 1차 소견 “범죄 혐의점 없어”…경찰 지병 가능성 무게
유튜버 대도서관의 부검 1차 결과가 발표됐다. 국과수는 '범죄 혐의점 없음'으로 판단했으며, 경찰은 지병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인기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알려진 나동현 씨의 사망과 관련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타살 등의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혔다.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오전 국과수로부터 “범죄 혐의점은 없다”는 부검 1차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나 씨가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국과수의 최종 부검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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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대표 축제 제30회 남한산성문화제 19일 개막
제30회 광주시립공 남한산성문화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남한산성 도원에서 열린다. 광주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남한산성문화제는 광주시 대표 축제다. 올해는 남한산성문화제의 30주년을 기념해 ‘천년의 바람을 지나, 다시 깨어나는 남한산성문화제 ’을 주제로 세계유산 남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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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숲길 8곳서 ‘자원순환 3R 캠페인’ 전개
산림청 산하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9월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국가숲길 8개에서 ‘자원순환 3R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3R 캠페인’은 Reduce, Reuse, Recycle을 의미하는 환경 보호 활동으로, 센터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증가에 대응하고 친환경 숲길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했다.현장에서는 숲길 근로자들이 탐방객에게 다회용 ‘손수건’을 배포하고, 불필요한 산행용품 구매 자제, 쓰레기 발생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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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내년에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열려
경남 진주시가 지난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내년에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이 열리게 됐다.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국가유산청에서 주최하는 '2026년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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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군민상 수상자 '전점옥'씨 선정
경남 거창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거창군민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2025년 거창군민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심사 결과 자연보호와 새마을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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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은 지난 13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전체 379명의 장학생 중 100명이 참석하고, 시흥시 인재양성재단 이사장인 임병택 시흥시장과 관계자들이 함께 장학생을 격려하고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확인했다.이번 수여식은 장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돼 한층 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학업과 진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해 온 장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꿈에 장학금이 어떤 의미를 주었는지 직접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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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무더위 이어져…내일도 낮 기온 30도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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