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교제할 때, 먼저 잊어서는 안 될 일은 상대방에게는 상대방 나름대로 생활방식이 있으므로 남의 인생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게 함부로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헨리 제임스의 이야기다. MZ 세대가 성장하며 바뀌어 가고는 있다지만 한국의 정서상 무의식중에라도 남의 인생에 간섭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조금만 친해지고 가까워지면 ‘실례’를 잊고 ‘우리 사이에’가 강조되며 영역을 넘어 버리고는 불편해하는 상대방을 별난 사람 취급하기 일쑤다. 그 간섭에는 상대방의 인간관계에 침범, 어울려야 할 사람과
문음미 기자 = 임실군이 해마다 쓰레기 발생 취약지역인 뒷골목이나 이면도로 산과 들에서 남의 눈을 피해 버려지는 ...
4월 16일 점심 무렵, 도심의 세월호 참사 기억 공간을 찾았다. 추모 공간에서 국화 한 송이를 헌화하고, 뒷사람이 오기에 빠르게 그곳에서 나왔다. 갈 곳이 있었지만, 발길을 잇지 못하고 눈앞의 벽보를 읽기 시작했다. 아린 감정이 밀려와 떠나지 못하고 벽보만 바라보던 차, 누군가 내게
새가 날개를 다쳤으니 날고자 하나 날아갈 수가 없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일에 두서가 있는 법이니 자꾸만 퍼덕거리지 말고 급히 서둘지 마라. 혹 구설수가 있고 모사를 꾸며도 이루기 어려우니 은밀히 진행할 필요가 있을까. 실수가 오히려 행운을 몰고 오니 겸손하게 기다리고 있을 것. 앞에 나서는 것은 자제하길. 양력 5월, 6월, 7월, 10월생 남의 쌀가
영수는 여러 사람 가운데 우두머리를 의미한다. 사전적 정의다. 본래는 의복 용어였다. 영은 옷깃을, 수는 소매를 뜻한다. 옷 중에서 때가 잘 묻고, 가장 잘 해지는 부위다. 옛날부터 옷과 소매에 두꺼운 천을 덧댄 이유다.중국 고관대작은 아예 금이나 은을 부착하기도 했다. 그러니 남의 눈에 잘 띌 수밖에 없다. 여기서 유래해 영수는 어떤 집단에서 제일 두드러진 인물이나 특별히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즉 조직 최고지도자의 별칭이 된 게다.▲일반적으로 영수 회담은 국가 또는 정치단체, 사회조직의 수장들이 만
누군가는 평생을 바쁘게 뛰어다니며 생업에 시달리고, 누군가는 황홀한 모래사장에서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긴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 사회의 계급을 결정하는가? 돈, 지능, 인맥인가 아니면 운명인가? 대부분의 사람은 돈이 생기면 상류층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상류층은 전통적인 의미의 부자가 아닌 사회를 위해 가치를 창출하여 대중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남의 말 한마디에 천당과 지옥을 넘나드는 사람들을 위한 지혜를 써 내려가 보려 한다. 우리는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중요한 것은 지금 어디서 시작하
고대하던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직을 기쁜 맘으로 막 시작하던 때에 대학 사무처로부터 퇴직연금의 여러 부가사항들에 대해 선택을 하도록 요청받았다. 약 삼십년 후의 일을 대비하는 것이라서 실감이 나지 않았고 심지어 ‘은퇴’라는 말 자체가 남의 일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평균보다 훨씬 긴 기간동안 근무하고 70.5세에 드디어 은퇴를 맞았다.은퇴 후 특강을 하게 된 어느 모임에서 사회자가 나의 경력을 소개한 후 “지금은 잠시 쉬고 계십니다”라고 끝맺음했다. 나는 당황하여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일을 하는 대신 자유인으로 살고 있습니다”라고 정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독도수호단이 지난 4월 30일 독도에 방문하자, 일본 외무성이 항의 및 재발방지를 요청한 것에 대해 민주당 경기도당이 적반하장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김병욱 국회의원은 "남의 땅에 관심 갖지 말고 강제징용과 역사왜곡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한다"며 "내 집 내가 가는데 일본이 무슨 자격으로 항의하는지 어처구니가 없다. 내 집 들어가는데 옆집 아저씨 허락을 받으라는 꼴”이라며 일본의 억지 주장과 행위에 규탄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한국 국회의원이 한
내 집 마련은 서민들의 꿈이다. 집을 장만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맨다.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어쩔 수 없이 전세를 전전한다. 이들에게 전세보증금은 전 재산이나 다름없다. 그런 서민들을 울리는 일이 온 나라를 뒤덮었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먼 지방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 이웃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제주도의 집계에 의하면 지난해 6월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이달 15일까지 모두 80명으로부터 전세 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서가 접수됐다.전세 사기 피해액은 모두 72억2500만원. 주택 유형별
미국 연수시절 이야기이다. 필자의 영어는 말하는 것은 꽤 그럴듯한데 리스닝이 영 젬병이다. 말을 건네면 미국인들이 현지인으로 착각하고 말을 빨리하는 바람에 금세 대화가 먹통이 된다. 그래서 원활한 소통을 위해 듣기의 여왕인 아내를 항상 모시고 다녀야 했다.아내는 필자가 리스닝이 안되는 원인에 대해 허를 찌르는 분석을 내놓았다. “당신은 한국말도 못 알아듣는다고…” 즉, 못 듣는 게 아니라 안 듣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블루투스 이어폰이 자리를 유지하지 못하는 필자의 작은 귓구멍까지 지적한다. 인간의 진화에서 청각기관은 점점 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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