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여름의 문턱, 일상에 활기가 더해지는 요즘이지만, 우리는 출산율이라는 숫자 이면에 가려진 누군가의 절실한 이야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출산을 원하지만 여러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난임 부부들을 향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대응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 난임은 더 이상 일부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적 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임 시술 건수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 대비 36.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외수정 시술 비중이 크게 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