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각남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4일 각남면민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청도반시축제 및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부스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각남면을 대표해 운영할 부스의 주요 프로그램과 역할 분담이 확정됐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 특산물인 반시, 반건시, 감말랭이를 전시·홍보하고 판매 및 시식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가훈 쓰기 체험 행사와 방문객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이야기 공간을 운영해, 각남면의 따뜻한 정을 알릴 계획이다.이번 부스 운영은 주민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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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뼁끼·시마이·쿠사리' 등 군대 내 일본군이 전파한 용어 사용 아직도 여전
'가라, 뼁끼, 시마이' 든 일제 강점기 군대 내 일본군이 전파한 나쁜 용어가 아직도 우리 병영 내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군대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말이지만 과거 일본군 출신들이 국군 창설 당시 유입되면서 퍼진 일본식 언어 잔재들이다. 국회 국방위 민주당 황희 의원이 9일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대에서 사용하는 병영 언어에 여전히 일본어, 일본식 한자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대에서 자주 사용하는 대표적인 일본어 잔재로는 '가라, 뼁끼, 시마이, 쿠사리, 뿜빠이, 나라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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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축제도시 명성 입증 ‘대박 조짐’
남강과 진주성을 비롯한 진주의 가을밤이 화려한 불빛과 예술혼으로 물들면서 관람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긴긴 추석 연휴와 함께 시작된 진주의 10월 축제가 지난 4일과 5일 첫 주말과 6~9일 추석연휴를 맞아 진주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10월 축제의 도시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긴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객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등 축제 기간 내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인해 관람객 유치에 큰 차질이 우려됐으나 행사장마다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진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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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닝 부부, 19세기 영국을 뒤흔든 사랑꾼들의 펜끝 혁명
19세기 영국이라고 하면 보통 빅토리아 여왕의 엄숙한 도덕과 산업혁명의 매연이 떠오르지만, 그 시대를 가장 뜨겁게 달군 것은 다름 아닌 한 쌍의 시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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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류평화명사초청세미나 및 ‘2025 세계인류평화봉사문화대상’ 개최!
2025 세계인류평화명사초청세미나 및 2025 세계인류평화봉사문화대상 시상식이 오는 11월 24일 오후 5시30분 한국언론재단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개최한다.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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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백제문화제 가족 단위 관람객 '북적'
충남 부여군이 지난 3일 개막한 제71회 백제문화제가 황금연휴 기간과 맞물려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부여군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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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내 미기록 유산균7종 발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 2015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담수원핵생물 조사·발굴연구를 통해 담수 환경과 수변 식물에서 국내 미기록 유산균 7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유산균은 당을 분해해 젖산을 만들어내는 유익한 세균으로, 전통 발효식품처럼 당이 풍부한 환경에서 주로 분리된다. 최근에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화장품과 의약품 소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섬진강과 낙동강 유역의 담수 및 담수퇴적토, 강릉 석호, 그리고 낙동강 유역의 수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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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경험의 멸종, 행복의 소멸
크리스틴 로젠은 현대인의 삶을 “경험의 멸종”이라 부른다. 몸이 겪는 세계가 사라진다는 경고다. 몸의 직접경험이 감소하면 인간 존재 방식 자체가 달라진다. 디지털은 편리함을 주고 감각을 빼앗는다. 간접경험은 지식을 늘려주고 몸의 기억을 지운다. 편안함은 늘지만, 기쁨은 줄고, 연결은 넓어지지만, 신뢰는 깊어지지 않았다. 이 침묵의 붕괴가 행복의 뿌리를 흔든다.행복은 온몸이 반응하는 생명의 사건이다. 몸의 감각 없이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몸을 삶에서 밀어낸다. 손잡지 않고, 포옹하지 않고, 마주 보지 않고, 기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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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람·기업·지역을 잇다” 충청북도 일자리정책들의 선순환 효과
충북도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평가에서 광역 포함 243개 지자체 중 전국 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4월에 제출한 실적보고서를 기준으로 서면평가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까지 총 5개월이 소요됐다. 충북도는 ‘대통령상’은 물론 2억1000만원 인센티브도 받아, 내년도 일자리 창출 신규사업 추진에 필요한 종자돈을 마련하게 됐다.인구와 산업규모 등 모든 분야에서 열세인 충북도가 어떻게 종합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을까.충북도는 저출생, 고령화, 청년인구 감소, 도시·농촌 및 근로자·기업간 미스매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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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꿈드림, 지역 제과제빵 업계와 손잡고 자립형 인재 키운다
포항시청소년재단 포항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최근 학교 밖 청소년의 기초기술훈련과 직장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사업장 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청소년들에게 직업 체험을 통한 기술 습득부터 현장 경험까지 연계되는 실질적 진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기관인 큐피트제과제빵학원과 임춘복과자점은 전문 기술 교육과 함께 제과·제빵 분야의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며, 청소년들의 취업 자신감과 직업의식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유성재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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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바래진 기록에 담긴 가족의 옛 풍경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의 사회는 부모와 자녀가 중심이 되는 핵가족이 보편적이다. 결혼한 형제자매가 같은 집에 거주하는 경우는 드물고, 조부모와 손주가 한 울타리 안에서 지내는 모습도 이제는 흔치 않다. 친척과의 관계는 명절이나 경조사에나 잠시 이어질 뿐, 일상적 교류는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가족은 여전히 중요한 삶의 단위이지만, 그 의미와 범위는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버렸다.그런데 선조들이 남겨놓은 낡은 문서들을 들여다보면, 지금 우리의 눈에는 낯설게 다가오는 가족의 풍경이 펼쳐진다.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돌보고, 형제자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