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내달 1일부터 구리에도 50%의 품목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생산비용 증가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구리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며, 관세율은 5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내 자동차 업계는 구리 가격 폭등으로 인한 원자잿값 인상 우려가 큰 상황이다. 특히 전기차에는 일반 내연기관차에 비해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 이상의 구리가 사용된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기모터, 인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