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우운 문양목 지사가 120년 만에 그리운 고향 땅을 밟았다.태안군은 그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안장돼 있던 문양목 지사의 유해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로 봉환됨에 따라 12일 환영식 및 음악회에 이어 13일 고향인 남면 몽산리의 생가지에서 봉환식 및 추모제가 열렸다고 밝혔다.12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환영식 및 음악회에는 국가보훈부 및 우운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의장대 공연과 의식행사, 성악가 초청 음악회 등이 진행됐다.이어 13일
부동산 시장에서 ‘이전부지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주거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대체로 지역 내 인프라 접근성이 우수한 노른자위 입지를 갖춘 데다, 상징성과 희소성을 앞세워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맞물려 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모습이다.‘이전부지 개발사업’이란 특정 목적 또는 용도로 사용되던 건물 및 시설물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난 뒤의 땅을 개발해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각종 인프라 확충이 동반돼 대외적으로 긍정적인 지역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데다 오랜 기간 지역 내에서 쌓아온 인지도를 앞세워 입
농사를 짓지만 농민으로 등록되지 못한 이들, 제도 밖에 내몰린 임차농들이 절규하고 있다. 특히 토양과 생태를 살리는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임차농들은 제도의 사각지대 속에서 이중의 위기를 겪는다. 땅을 빌려 농사짓지만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하면 농업경영체 등록도, 친환경 인증도 받을 수 없다. 제도 밖에 있다는 이유로 이들은 ‘유령농부’가 되고 있다.■‘친환경 확대’ 외치며, 임차농은 외면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친환경 농업 직불금 확대”, “친환경 유기농업 기반 강화”를 주요 농정공약으로 내세
“교육은 기회이며,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최근 방송통신대학교 동두천 학습관의 폐관 방침은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들의 배움터이자 희망의 공간이었던 학습관이 충분한 공론화도 없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동두천은 지난 74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시 면적의 42%에 달하는 땅을 미군에게 제공하며, 경제적 피해와 발전 제약을 감내해 왔다. 산업기반이 취약한 조건 속에서도 시민들은 묵묵히 삶을 일구어 왔으며, 그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놓지 않았던 것이 바로 ‘교육’이었다.일터에서 고된 하루를 마치고 야간이나 주말
​그 꽃이 보이지 않는다​봉황천변,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흰 불꽃​나는 그 주인 없는 땅을 차지한​흰 꽃무리의 지주가 좋았다​눈길 한번 주지 않아도​마음껏 꽃 세상을 만들어내던 개망초꽃​있어도 보이지 않고 보여도 다가오지 않던​그 꽃, 개망초꽃​땅을 가리지 않는 그​백의의 흔들림이 좋았다​문득 걸음을 멈추고‘멈춤’을 생각하니​내가 가진 마음속 땅을 모두 내려놓으니​거기 시간도 없고 경계도 없는 곳에​비로소​보이는 그 꽃​내 안을 밝히는 그 꽃​보여야 꽃이라지만​보아야 꽃이다♦ ㅡㅡㅡㅡㅡ 땅을 가리지 않고 어디에나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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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청주터미널점’ 20일 정식 개관… 충북 최초 돌비 특별관
메가박스가 오는 20일 충청북도 청주시 중심지에 위치한 ‘메가박스 청주터미널점’이 정식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메가박스 청주터미널점’은 주거·유통·교통 등 시설들이 집약된 대표적인 복합문화단지 ‘청주 센트럴시티’ 6층, 7층에 위치한다. 돌비의 신규 특별관인 돌비 비전+애트모스관, 리클라이너 상영관 등 총 7개 상영관, 총 644석 규모로 관객을 맞는다. 전관 특별관, 전 좌석 리클라이너로 편안함과 특별함을 더했다.특히 돌비 비전+애트모스관은 충북 지역 최초의 돌비 특별관으로, 충북 지역 관객에게 차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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