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 곳곳에서 안전 규정을 어긴 액화석유가스통이 여름철 폭염과 폭우 속에 무방비로 방치되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폭염 때는 금속통 표면이 손도 대기 어려울 만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장마철에는 빗물과 습기가 스며들어 부식과 누출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점검과 단속은 사실상 멈춰 있는 실정이다. 지난 9일 찾은 울산 중구 복산동의 한 음식점 앞. 건물 바로 옆에 대형 LPG통이 놓여 있었으나, 보관함이나 안전 가림막은 전혀 없었다. 가스통 윗부분은 한낮의 강한 햇빛을 그대로 받고 있었고 장마철에는 빗물까지 고스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