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바다 끝에는 사람이 살아가는 섬이 있다.지도로 보면 작고 멀게만 느껴지지만, 그 안에는 한 도시의 뿌리와 기억, 그리고 시간을 건너온 사람들이 있다.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선 북녘을 마주한 채 물질을 이어가는 해녀가 있고, 연평도에선 꽃게가 줄어든 바다를 붙잡고 오늘도 생계를 이어
국립제주박물관은 최근 상설전시실 로비에 ‘만져보는 전시, 손끝’ 코너를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만져보는 전시, 손끝’은 국립제주박물관 대표 전시품 10점을 촉각 전시물로 제작해 관람객들이 만져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만져보는 전시, 손끝’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흙그릇인 약 1만년 전의 ‘고산리식 토기’부터 고려시대 삼별초 군사가 즐긴 ‘고누놀이판’까지 대표 전시품의 촉각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전복껍질 화살촉’과 ‘전복껍질 칼’ 등 해녀가 채취한 전복 껍질을 사용해 재질과 빛깔까지 똑같이 재현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 이은정 감독의 ‘숨비소리’가 제주지역작품 초청공모에 선정됐다.제주여성영화제의 ‘제주지역작품 초청공모’는 2021년부터 운영된 비경쟁 공모전으로, 제주 지역 여성 서사를 발굴·지원, 여성주의 문화 확산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섹션이다.올해 제주지역작품 초청공모에는 7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그 중 해녀 3대의 이야기를 다룬 이은정 감독의 ‘숨비소리’가 선정됐다.‘숨비소리’는 해녀가 되겠다는 딸과 이를 말리는 엄마, 그리고 평생 물질로 삶을 일궈온 할머니를 통해 세대를 이어가는 제주 해녀들의 삶을 감성적이고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제주지역작품 초청공모에서 이은정 감독의 '숨비소리'가 선정됐다.제주여성영화제의 '제주지역작품 초청공모'는 2021년부터 운영된 비경쟁 공모전으로, 제주 지역 여성 서사를 발굴‧지원하여 여성주의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섹션이다.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의 비경쟁 공모전 제주지역작품 초청공모에는 총 7편의 작품이 접수됐는데, 응모작들은 다양한 제주의 현실을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 해녀 3대의 이야기를 다룬 이은정 감독의 '숨비소리'가 제주지역작품 초청공모에 선정됐다.'숨비소리'는 해녀가 되겠다는 딸과
제주 현역 해녀이자 제주대학교 미술학과에 재학중인 이유정 씨가 글로벌 해양 다큐멘터리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에 출연해 해양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강하게 호소해 눈길을 끈다.이 해녀가 출연한 영화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는 바다의 경고음을 전하는 7인의 인물을 통해 바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조명한다. 그 중에서도 이유정 해녀는 ‘해녀의 시선’으로 바다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인물이다.이 해녀는 제주 이호동에서 물질을 하고 있다. 그는 “과거 해녀 삼촌들의 이야기로는 한두 시간이면 소라며 전복을 한 바리
중부뉴스통신 =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2025년 여성작가 발굴·지원 사업의 두 번째 기획전으로 나경아 작가의 '바다의 색, 우주의 호흡 : 해녀가 본
나경아 작가의 개인전 ‘바다의 색, 우주의 호흡: 해녀가 본 바다’전이 오는 8월 4일부터 31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2025년 여성작가 발굴·지원 사업의 두 번째 기획전으로 마련됐다.나 작가는 해녀가 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담은 최신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중심 작품인 ‘떠 다니는 섬’ 연작은 우주에 떠다니는 자유로운 행성들처럼 바다에서 주황색 테왁을 보호대로 삼아 물질하는 해녀들의 무리진 모습을 화가 해녀인 작가의 관점에서 그려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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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매니페스토 4회 연속 수상, 교육자원 활용 우수
대구 남구청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4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본 경진대회는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공약·정책 사례를 발굴, 공유, 학습, 확산하는 장으로써, 주민이 체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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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회계감독, 자본시장 신뢰의 시작점
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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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약만 신중하게”…울산대병원, 약 처방 평가 ‘1등급’
울산대학교병원이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한 정부 약 처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26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울산대병원은 모든 항목 1등급을 획득하며 약물 사용 관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이번 평가는 외래 진료 시 병원이 처방한 항생제·주사제·약품 종류 수 등을 조사해 약 사용의 합리성을 평가한 것으로 병원의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내성균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평가 결과는 병원의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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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배출가스·배기소음 무료 검사의 날 운영
경기 화성특례시가 시민 건강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배기소음 무료검사의 날’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시민의 자발적인 차량 정비와 주기적인 점검을 유도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및 배기소음 과다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무료검사의 날’은 오는 7월 30일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P4주차장에서 운영된다.점검 항목은 경유차량의 배출가스와 모든 운행차의 배기소음으로, 차량 상태를 객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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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미래성주 2030’ 전략과제 92건 논의…중장기 성장 본격 시동
성주군이 중장기 성장 비전을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24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군민이 행복한 미래성주 2030 전략과제 2차 보고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미래전략 92건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6월 1차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86건의 과제에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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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멕시코 관세 25% 90일간 연장" 숨고르기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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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25% 상호 관세를 90일간 연장하기로 하면서 미국-멕시코 간 무역협상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트럼프 대통령은 31일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좋은 통화를 가졌으며 양국은 기존 관세를 90일 더 유지하기로 했다”며 “펜타닐 관세, 자동차·철강·구리 등에 대한 기존 세율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앞서 펜타닐과 관련해서 멕시코가 충분한 차단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5% 관세를 부과해왔다.이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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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명가 ‘만수주조’, 제16회 영주농업대상 명소 부문 수상
4시간전
영주시는 제16회 영주농업대상 ‘명소’ 부문 수상자로 ‘만수주조’를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상자는 영주시 주관으로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위원회는 시의원, 상공회의소 관계자, 언론인, 농업인 단체장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공정하고 폭넓은 평가를 통해 영주 최고의 농촌 명소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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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양덕동 건물 바닥 붕괴...3명 경상
창원에서 상가 건물 내부 바닥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창원소방본부는 31일 오후 10시 46분 창원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있는 한 지상 2층 규모 상가 건물에서 2층 바닥이 붕괴해 인명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3명이 구조됐고, 1명이 자력으로 빠져나왔다.소방당국은 붕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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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숙사, 2025년 추가 입사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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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숙사가 오는 8월 4~11일 8일 간 추가 입사생을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남·여 대학생과 청년이며, 장애인 4명도 포함된다.모집 인원은 7월 30일 기준 청년 4명, 대학생 29명, 장애인 4명 등 총 37명이다. 모집 기간 종료일인 8월 11일까지 추가 공석이 발생하면 모집 인원은 늘어날 예정이다.입사 자격은 서류접수일 기준으로 1년 이상 계속해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기준일 이전에 경기도 주민등록 기간 합산이 10년 이상인 대학생과 청년이다.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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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민 독서감상문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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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뉴스 장시목 기자]한국문인협회 영주지회는 시민들의 독서 문화 확산과 정서적 소통을 장려하기 위해 ‘영주시민 독서감상문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9월 7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며, 영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부문은 △초등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