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기 좋은 5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주에는 가까운 벗들과 함께 매물도를 갔다 왔다.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세서 배편 출항 여부가 불안하여 섬에 드는 일정을 조금 조정하고 매물도로 이동했다.여행은 벗과 함께이기에 자연스럽게 참석하지 못한 벗들을 아쉬움으로 소환했다. 벗과 그 벗의 주변 얘기들, 몇 년 몇 월생이고 무얼 좋아하고 등등 백화점식 나열이 주류를 이룬다. 선배나 후배, 동창, 갑장이니 동갑이니 하면서 벗들을 불렀다.10간과 12지를 간지라 하는데 10간은‘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이고, 12지는‘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