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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4월생으로 국내 최고령 철학자인 연세대 명예교수 김형석이 12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신간 『김형석, 백 년의 유산』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장수와 삶의 비결을 전했다.김 교수는 지난해 9월 ‘세계 최고령 저자’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된 바 있다. 당시 출간된 책『김형석, 백년의 지혜』 출간 소식을 들은 외손녀가 신청해 공식 인증을 받았다. 달성 기록은 103세 251일.이번 신간은 사랑과 정의, 배려와 감사 등 인간이 지켜야 할 가치와 윤리를 담아 현대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어린 시절, 가족 중 그가 100세 넘게 살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늘 병약했던 아이가 안쓰러웠던 어머니는 스무 살까지만이라도 살기를 바랐다."세상에 태어났다가 아무것도 모르고 가면 내 마음이 아프니, 스무살까지는 살아야 한다."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던 소년은 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어머니 기대를 한참 넘어 세계 최고령 저자의 반열에 올랐다. 105세, 흔히 세는 나이로는 106세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얘기다.김 교수는 지난해 9월 '세계 최고령 저자'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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