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두호동 정종영 동장이 36년간 이어온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다.오는 30일이 그의 마지막 출근일이다.퇴임을 앞둔 지난 24일, 두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정 동장을 만나 긴 여정의 소회와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들었다.“1989년, 청운의 꿈을 안고 영일군 청하면사무소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서른여섯 해를 돌아보니, 참으로 긴 여정이었고 매 순간이 값진 배움이었습니다.”그는 공직 초반부터 주민과 직접 마주하는 일선 행정에 깊이 몸담았다.1997년에는 영일만신항 어업권 보상 TF팀에 파견돼 국비 580억 원을 집행하며 어업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