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주 작가는 인천 부평에서 태어나 줄곧 살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작가는 부평 미군부대와 기찻길을 건너다니던 시절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 독일 유학 후에는 강화도에 살면서 섬에 대한 감상을 작품으로 표현하여, 강화도의 빈 공간을 빌려 전시를 개최하기도 했다. 작가는 작업의 주제나 대상에 따라 새로운 매체를 연구하고 실험해서 작업에 활용하는데, 주로 사운드, 영상, 기계장치와 구조물 등을 이용해 전시공간을 채우는 설치 작업을 진행한다.최근에는 식물이나 꽃가루, 먼지, 흙 등을 수집하여 이를 관찰, 보존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