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은 1980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입학으로 인천을 떠나게 되었지만, 현재 부모님을 뵈러 수시로 왕래하며 인천에 대해서는 거리감 없이 지내고 있다. 김남현 작가의 작품은 주로 사회 속에 형성되는 자아와 그로 인한 고립, 억압, 관계를 주제로 다룬다. 사회화된 신체와 내면화된 억압을 조형 언어로 풀어내기도 하는데, 갇힌 자 시리즈에 대표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갇힌 자 시리즈는 사회 속에서 내재화된 관념, 규범을 고문 도구처럼 형상화했다. 인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