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표적인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번암 채제공 선생의 추계 대제가 지난 26일 충남 청양군 화성면 구재리 상의사에서 봉행됐다. 이번 제향은 평강채씨대종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종친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헌관과 집례는 종친들이 맡아 엄숙한 예법에 따라 진행됐다. 상의사는 1824년 채제공 선생의 고향 터에 세운 영당으로, 선생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다. 1989년 영정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영당을 재건했으며, 영정은 2006년 보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