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가 순천 문화콘텐츠 기회발전특구로의 이전을 추진하면서 여수시민들의 상처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단순히 한 기업의 이전 문제가 아니라, 지역 방송의 오만한 배신과 이를 막지 못하는 여수시 집행부의 무능이 뒤엉켜 여수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차대한 사건이라는 점에 있다.■ 여수MBC, 기회발전특구 취지 왜곡하는 이기적 행보순천 문화콘텐츠 기회발전특구는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수도권 기업과 자본을 유치해 전남 지역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그러나 여수MBC의 이전은 이러한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