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
수술한 지 5년째인 2024년은 필자가 고등학교 졸업한 지 40년 되는 해였는데, 4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조금은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렇다고 크게 힘들거나 무리했다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했고 실제로 최선을 다했다. 동기회 회장의 간곡한 부탁도 있었고 10년 전 30주년 행사 때는 내가 회장을 맡았기에 일말의 책임감도 있었다.30주년 행사를 준비할 때 나와 함께 일해주던 친구 중에 나의 절친이 행사를 잘 치르고 3년 후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시절 그 친구는 나에게 우리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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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회계감독, 자본시장 신뢰의 시작점
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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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피서객 물놀이 사고 잇따라...이틀새 3명 숨져
여름 휴가시즌의 절정기에 접어든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제주에서는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26일 이틀 사이 익수 사고로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 지정 해수욕장은 물론 일반 해안가에서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피서지 안전관리 체계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119가 20대 남성 ㄱ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구조 당시 ㄱ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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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호 태풍 크로사 예상 경로 등 오늘의 날씨 및 내일날씨,남쪽 해상 높은 물결과 강한 너울 주의!
7월 24일 낮 12시경 괌 북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9호 태풍 크로사가 괌 해상을 따라 북상중이다.9호 태풍 크로사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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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적십자사, 폭염 극복 무더위 쉼터 . 도민 재난심리상담 운영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는 9월까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어린이 등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십자 재난회복지원차량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행정안전부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활동가들이 폭염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빠른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도민 무료상담을 진행하며, 차량 내 모니터를 통해 심리사회적지지 교육도 시청할 수 있다.제주적십자사 정태근 회장은 “적십자사는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폭염, 풍수해, 화재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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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약만 신중하게”…울산대병원, 약 처방 평가 ‘1등급’
울산대학교병원이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한 정부 약 처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26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울산대병원은 모든 항목 1등급을 획득하며 약물 사용 관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이번 평가는 외래 진료 시 병원이 처방한 항생제·주사제·약품 종류 수 등을 조사해 약 사용의 합리성을 평가한 것으로 병원의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내성균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평가 결과는 병원의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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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건 처리 속도·정확성 동반 개선… 검경수사권 조정 안착 중
경찰의 사건 처리 속도와 정확성이 수사권 조정 이후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체계가 안착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경찰이 한 사건을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평균 기간은 2020년 수사권 조정 전에는 55.6일이었으나, 2022년 일시적으로 67.7일로 증가한 뒤 2025년 6월에는 다시 55.2일로 단축됐다. 특히 장기 미종결 사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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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19 마감…세제 개편 충격에 4개월 만에 최대 낙폭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에 증시 전반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단숨에 3110대로 하락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26.03p 내린 3119.41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5.12p 내린 3210.32로 출발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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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울산에서 테니스 꿈나무 교실 열어
NH농협은행은 1일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울산 지역 4개 초등학교 및 2개 중학교 학생 27명을 대상으로 테니스 꿈나무 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NH농협은행 테니스 선수단은 일일 강사로 나서 테니스 꿈나무 학생들에게 서브, 랠리 등 원포인트 그룹레슨과 시범경기를 진행하는 한편, 참가 학생과 학교에는 테니스 운동용품을 지원했다.특히, ITF 월드테니스투어 W35 튀니지 국제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거머쥔 백다연 선수를 비롯한 테니스 선수단의 팬 사인회는 테니스 꿈나무들의 열띤 성원을 받았다.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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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조조정 이후 다섯 번째 사망… 이훈기 의원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실시해야”
KT의 구조조정 이후 다섯 번째 노동자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전북 김제에서 근무하던 50대 KT 직원이 심정지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새벽 끝내 사망했다. 해당 직원은 KT가 지난해 말 실시한 구조조정으로 신설된 토탈영업TF 소속 현장 책임장이었다.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자 산재예방TF 위원인 이훈기 국회의원은 즉각적인 구조조정 철회와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불행이 아닌 KT의 강압적 구조조정 정책이 불러온 비극”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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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교통사고 지속 증가… 통학로는 여전히 ‘지뢰밭’
최근 3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생 통학로의 구조적 안전성 확보와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정을호 국회의원은 1일 경찰청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스쿨존 내 교통사고 건수가 1,340건에서 1,461건으로 121건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부상자도 1,677명에서 1,867명으로 19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어린이보호구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