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열대야가 본격화하면서 공동주택 내 공용공간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단지 내 광장이나 벤치 등 야외 공용공간에서 늦은 시간까지 머무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수면을 방해한다는 민원이 잇따르는 것인데, 명확한 기준이 없고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한 합의도 사실상 불가능해 갈등이 반복되는 양상이다.29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북구의 한 아파트 주민 A씨는 여름철 광장 소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그는 “중앙광장 테이블에서 심야 시간까지 술을 마시며 이야기하는 주민들이 있는데, 아파트 구조상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