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축산물 소비가 늘어나자 외국산 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 달간 축산물 수입·유통업체, 관광지 음식점 등을 집중 점검한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 392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단속 업체들이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건수는 총 355건으로 품목별로는 오리고기가 1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돼지고기 88건, 염소고기 42건, 소고기 37건, 닭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