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능한 감독의 영화 ‘넘버 3’에서 조직폭력배 두목 역의 송강호는 부하들에게 ‘헝그리 정신’에 대해 가르치며 이렇게 얘기합니다. “거 누구야, 현정화! 걔도 라면만 먹고 육상 해서 금메달 3개씩이나 따버렸어.”“임춘애입니다. 형님”과거 우리나라에서 운동선수들에게 요구했던 혹은 지니고 있던 환상은 “헝그리 정신이 세계에 통했다.”, “강한 정신력이면 이기지 못할 것은 없다.” 정도를 전 국민이 공유하고 있었나 봅니다.하긴 모두 가난했던 시절에 “하하하, 고기 없으면 밥을 먹지 않아요. 고깃국은 너무 먹어서 생각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