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는 단순한 기물이 아니라 한국 미학을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이다. 두 사발을 이어 붙여 하나의 항아리를 완성했던 선조들의 지혜와, 달빛을 닮은 순백의 아름다움은 시대를 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감동을 준다.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도예가 고용석의 제26회 개인전 ‘고요한도자기-달항아리’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아라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고용석 작가는 오랜 시간 탐구해 온 백자 달항아리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내놓았다.작가는 달항아리를 빚는 행위를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것에 비유한다. 정해진 형식을 따르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광복절인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서 낭독한 '국민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임명장을 건네받아 한없이 영광스럽고, 한없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민임명식은 조기 대선 직후 정부가 곧바로 출범함에 따라 생략한 취임식을 대신하는 성격의 행사로, 지난 6월 4일 취임 후
태백시는 한국안전체험관에서 지난 산불, 지진, 풍수해 마그넷에 이어 ‘9~10월 대테러 마그넷’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365세이프타운 자유이용권을 발권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100명에게 한정판 대테러 마그넷과 테러 발생 시 행동요령이 담긴 안내카드를 증정한다.참여 방법은 체험관에서 촬영한 인증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지정 해시태그를 게시한 뒤, 365세이프타운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최근 대형 매장과
서대문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025 희망나눔 온 단체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캡처로그’ 프로그램을 운영을 8월 7일부터 시작했다.공모사업에 선정된 ‘캡처로그’는 디지털 프로슈머의 역할 확대에 따른 생산자로서의 교육과 사진, 영상 편집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또래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과 자기표현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지난 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참여 청소년 간 친밀감을 형성하는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을 진행했고, 이어 14일 두
충남콘텐츠진흥원은 충청남도의 정체성과 감성을 담은 창작 음악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충남쏭 공모전’을 8월 13일부터 9월 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음악으로 기억하는 충남’을 주제로, 충남의 장소·인물·사건·풍경·감정 등 지역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창작곡을 모집한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연령이나 거주 지역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공모전은 예선과 결선의 2단계로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7팀은 결선 무대에 진출하며, 결선은
이더리움이 최대 8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4년 만에 최고 주간 종가를 기록하며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3900달러 지지선과 4400달러 저항선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가격 변동이 11%가 넘는다.긍정적인 측면에서 이더리움은 4400달러 근처에서 즉각적인 유동성 클러스터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잠재적인 되돌림 전에 단기적으로 상승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한다.이 수준에서 지속적인
강원특별자치도는 공직자의 자발적 기본소양으로 청렴을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청렴활동 실적을 인사 가점에 반영하는 ‘청렴 개인 마일리지 성과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제도는 직원 개인이 수행한 청렴 활동에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누적 점수에 따라 근무성적평정 시 가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청렴 마일리지 제도 자체는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지만 인사가점과 직접 연계한 사례는 도가 처음이다.도는 이번 제도 시행을 통해 청렴을 ‘지켜야 하는 규제’에서 ‘스스로 실천하고 인정받는 가치’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삼척상공회의소는 19일 오전 10시 30분, 회원사 대표들과 함께 삼척해수욕장에서 ERT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회원사 간 교류와 사회공헌활동을 겸한 프로그램으로,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을 통해 해양 쓰레기 저감과 깨끗한 관광환경 조성에 나섰다.삼척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과 지역이 함께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회원사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군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남면 다랭이마을 내 노거수의 생육환경을 긴급 개선하는 보호사업을 8월부터 시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이 나무는 수령 약 300년으로 추정되며, 마을 주민들에게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주 수간부에 갈라짐 현상이 발생하여 태풍이나 강풍에 따른 도복과 찢어짐 우려가 제기됐다.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이에 따라 다랭이마을은 지난 7월 남해군 산림공원과에 보호 조치를 요청했고, 군은 현장 확인 결
울산 초중고 여름방학이 끝나가는 가운데 학생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재유행하면서 개학을 앞둔 교육당국이 비상에 걸렸다.19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여름방학에 들어갔던 지역 학교들은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2학기 수업에 돌입한다.개학 시즌과 맞물려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픽시자전거’ 이용이 급증하면서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내거나 당하는 학생 사례가 속출하는 탓이다.지난 주말 오후 8시께 북구 명촌동 일대 도로에서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