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0일 김계담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장을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고 후보는 “제주의 미래를 향한 희망찬 발걸음을 함께 내딛는 의미 있는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김계담 지부회장님의 따뜻한 지지 선언은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제주4·3교육을 전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이어 “내실 있는 4·3 평화·인권 교육을 위한 제도 마련과 체계적인 교육을 바라는 도민들의 뜻이 담긴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제주 학생들이 상생과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
배우 이이경 측이 국세청 세무조사 과정에서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연예인 1인 법인에 대한 과세 기준과 비용처리 적정성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이이경 소속사인 상영이엔티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세무조사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법인 운영 과정에서 비용 처리 기준에 대해 세무당국과 당사 간 세법 해석 차이로 인해 발생한 사항”이라고 밝혔다.소속사는 이어 “고의적인 소득 누락이나 부정한 방법의 탈루 등은 전혀 없었다”며 “국세청의 조사 결과를 존중하고 부과된 추징금은 관련 절차에 따라 지체 없이 납부할 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제주시 이도2동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김기환 후보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거리에서 손을 잡아주시던 어르신들의 따뜻한 격려와 출근길마다 건네주시던 주민들의 눈인사 하나하나를 잊지 않겠다”며 “그 마음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고 걸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면서 선거법상 공식 선거운동
경기도수의사회는 지난 13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방문해 정책 간담회를 열고, 민관 협력 질병관리, 공공수의정책 협력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공동물병원 정책, 공공동물의료 역할 정립, 수의직 공무원 조직체계 개선, 동물학대 대응, 수의법의학센터 활성화, 산업동물 질병관리, 반려동물 공수의
중동발 전쟁의 포화가 거세질 때마다 전 세계의 시선은 호르무즈 해협과 국제 유가 그래프로 향한다. 원유 수급에 대한 공포는 즉각적으로 주유소 가격표를 바꿔 놓으며 이는 곧 에너지 가격 상승과 산업 원가 증가로 이어져 우리 삶을 압박한다. 이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간과하는 또 하나의 직접적인 위기가 있다. 바로 석유의 산물이자 현대 문명의 골칫덩이인 ‘플라스틱’과 그로 인한 쓰레기 처리 문제다.플라스틱의 주원료인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얻어진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유 수급 불안은 플라스틱 생산 단가의
‘은방울꽃, 은방울꽃/밝은 5월의 인사./은방울꽃, 은방울꽃,/하얀 꽃다발.’ 러시아 국민 여가수 겔레나 마르첼리예브나의 ‘은방울꽃’이라는 노래의 후렴구입니다. 5월의 신부에게 주는 꽃이라 부케에도 많이 사용되는 은방울꽃은 순결과 사랑, 눈물을 상징하며 봄을 대표하는 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꽃은 니콜라이 카람진의 단편소설 에서도 중요한 상징으로 등장합니다. 농사꾼 처녀 리자와 귀족 청년 에라스트의 사랑과 비극을 다룬 이 작품에서 은방울꽃은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내년 상반기에 준공하는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를 놓고 일부 4·3유족들이 접근성 불편 문제를 제기했다.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이도2동 나라키움 제주마루에 입주한 트라우마치유센터가 내년에 봉개동 4·3평화공원 맞은편 신축 건물로 이전한다.이에 따라 물리치료와 원예·음악치유를 위한 공간 확충과 대기 인원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은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왔다.4·3유족 A씨는 “치유센터를 이용하는 유족 대다수가 80세를 넘어 90살에 이르면서 거동이 불편한데, 봉개동 4·3평화공원까지 가는 게 쉽지 않다
세상의 이치를 알고 싶었던 날들이 있었다. 왜 사람은 사랑하다가 등을 돌리는가. 왜 살아 있는 것들은 끝내 사라지는가. 왜 어떤 말은 칼보다 깊게 사람을 베고 어떤 침묵은 오래 남아 사람을 살리는지 궁금했다. 그 시절의 나는 늘 바깥으로 걸어 나갔다. 사람들 틈 속에서 세상을 배우려 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말은 대개 자신을 감추기 위해 존재했고 웃음은 외로움을 덮기 위해 사용되었다. 세상은 넓었으나 마음 둘 곳은 없었다.그러던 어느 날 오래된 서점의 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책 한권을 만났다. 책등에 두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