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때 하나의 행정구역이었던 제주가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 등 삼읍 체계를 갖춘 것은 조선 태종 16년이다.현 제주시를 중심으로 산북지역은 제주목, 산남은 서귀포시 서부권인 대정읍과 안덕면, 옛 중문면 일대는 대정현, 그리고 서귀포시 법환동부터 남원읍, 표선면, 성산읍에 이르는 동부권은 정의현으로 분류됐다.▲대정현의 현청 소재지였던 대정읍은 제주는 물론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 가슴 아픈 역사적 사건들이 산적해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였고, 구한말 때는 일부 천주교도의 횡포와 봉세관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