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11일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 시청각실에서 2026년 개관을 앞둔 영천시립박물관의 도슨트 양성을 위해 실시된 ‘도슨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한 도슨트들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영천의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전시 해설사이자 박물관의 얼굴로 활동할 예정이다.
잎이 떨어지면 그 사람이 올까첫눈이 내리면 그 사람이 올까십일월 아침 하늘이 너무 맑아서눈물 핑 돌아 하늘을 쳐다본다.수척한 얼굴로 떠돌며이 겨울에도 또 오지 않을 사람.​ 시인을 두고 ‘보는 사람’, ‘듣는 사람’, ‘줍는 사람’, ‘걷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성선 시인은 “
붉은 벽돌로 지어진 마을회관 앞, 어르신들이 환한 얼굴로 엄지를 들어 올렸다.“우리 마을엔 이제 불씨가 없습니다.”봉양면 풍리2리 주민들이 스스로 다짐한 약속이 현실이 됐다.의성군 봉양면 풍리2리가 산림청 주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에서 2025년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세계 정상들이 모인 경주 APEC 현장에서 지역 대표 캐릭터 ‘첨성이’가 스마트관광도시 경주의 얼굴로 나섰다.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APEC 기간 내내 첨성이를 앞세워 세계 각국 참가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경주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지난 29일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광
공손찬은 삼국지에서 ‘백마의종’을 거느린 장수로 기억된다. 하북의 북방 민족을 토벌하며 용맹을 떨쳤고, 젊은 시절 유비와 함께 명유 노식 문하에서 공부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의 삶은 단순히 의협심 넘치는 장수의 전형이 아니었다. 서자 출신으로서의 불안, 강직하면서도 잔혹한 성정, 원소와의 대립, 독선으로 인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학생교육원 청소년인생학교는 단풍이 물들어가는 10월을 맞이하여 15일, 17일, 22일에 3차례에 걸쳐 도내 초·중·고 교원들을 대상으로 2025 하반기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초·중·고 교장을 대상으로 하는 제1차 연수는 △‘청소년인생학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시작으로 △‘웃는 얼굴로 구워삶는 언어의 기술’, △‘차의 맛과 향을 느껴보는 작은 여행’ 강의가 이어진다. 특히 △‘웃는
허망한 제왕의 꿈으로 기록된 인물이 있다. 바로 후한 말 난세 속에서 황제를 자칭하며 권력을 쥐려 했지만, 허세와 사치로 민심을 잃고 끝내 몰락한 원술이다. 예주의 명문 원씨 가문 출신이었으나, 정통성과 덕망을 확보하지 못한 그의 삶은 오늘날 우리에게 리더십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져준다. 화려한 외양과 자존심은 있었으되, 백
다음은 대정현문학회원들의 시 낭송이 이어졌다.홍미순 회원은 김철선 시인의 ‘민들레 홀씨’를, 김진율 회원은 본인의 시 ‘당신이 웃는 꽃’을, 이창선 회원은 본인의 시 ‘송악산1’을, 김영옥 회원은 문순자 수필가의 ‘정방폭포’를 개성 있는 소리 빛깔로 낭송했다.이창선 회원이 자신의 시를 낭송했다. 송악산 1 이창선송악산 섯알오름 오르거든, 모른다 하라모른다. 모른다하라, 그냥 모른다하라나바다 태왁들처럼 뜬 무덤들 모른다하라예비검속 그날에도, 개 한 마리 짖지 않고수백 발 총성조차 귓전으로 흘리며온전히 한마을 지킨, 4·3때 몰라 구장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숨을 거둔 3명 중 1명인 전모씨의 빈소는 슬픔과 황망함으로 가득 찼다. 지난 7일 오후 4시께 울산 남구 한 병원 장례식장 로비 모니터에는 온화한 얼굴로 웃고 있는 전씨의 영정사진이 떠 있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일상복 차림으로 빈소를 급하게 찾은 친척과 지인들은 무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몇 안 되는 조문객은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한쪽에서는 텅 빈 고인의 재단에 올릴 음식 준비에 분주했다. 전씨가 소속돼 일하던 발파업체 코리아
김천시 구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일 미평1리 마을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용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협의체 위원과 지역 미용 봉사자들이 참여해,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께 머리 손질을 제공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심재혁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밝은 얼굴로 감사 인사를 건네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찾아가 주민의 삶 속에서 함께하는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민 구성면장은 “미용 봉사는 마을 어르신들께 작은 행복을 전하는 의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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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생활 속 임대차 정보]예정된 월세 인상은 증액 아닌 할인종료
임대차 계약에서 임대인이 한동안 월세를 깎아줬다가 일정 시점 이후 원래 약정된 금액으로 환원할 경우, 이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차임 5% 증액 제한’에 위반될까? 최근 법원은 계약 당시 이미 차임 변동이 예정돼 있었다면, 이는 단순한 증액이 아닌 ‘할인 환원’에 해당해 5%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임대인 손을 들어줬다. 이 사례의 임차인은 2019년 10월10일 보증금 5000만원, 월세 300만원으로 6개 호실을 임차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었고, 계약서에는 다음과 같은 특약이 있었다. 첫번째 보증금 2억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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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면 구룡포의 골목은 바다 냄새로 가득하다. 덕장마다 매달린 꽁치들이 밤바다 해풍에 흔들리며 말라가는 풍경은 장관이다.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일상이겠지만, 나에게는 세월이 바람을 통해 말을 거는 듯한 장면이다. 과메기는 단순한 겨울 별미가 아니라 동해의 바람과 계절,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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