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김해 돗대산에서 발생한 중국 민항기 추락 참사는 129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간 비극이었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났지만, 김해공항의 하늘은 여전히 위험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어린 자매가 변을 당한 부산 기장군 아파트 화재가 거실 에어컨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찰청은 3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서 유과기...
신평면 중율리 마을회관 한쪽, 낯선 의료진을 기다리는 주민들의 표정엔 긴장과 기대가 엇갈렸다.산불이 모든 것을 앗아간 이후 불안과 우울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던 중율2리 한 주민은, 그날 경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정민 교수를 처음 만났다.그는 “따뜻한 위로 한마디가 버티게 해줬어요
300여 명이 사망·실종한 미국 텍사스 대홍수 지역에 13일 또다시 폭우가 쏟아져 수색·구조 작업이 중단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최소 129명의 목숨을 앗아간 7월4일 홍수 이후 새로운 악천후로 수색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당국은 커 카운티에서 160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신 덕분에 다시 웃습니다”라는 한 주민의 말처럼, 산불이 모든 것을 앗아간 마을에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손길이 닿았다. 경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정민 교수가 지난 6월 한 달간, 산불 피해로 심리적·정서적 고통을 겪는 의성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직접 마을을 찾아가 현장 중심의 심층 진료를 진행했다. 우 교수는 경북대병원 전문의로서 총 14회에 걸쳐 마을 경로당과 대피소 등을 돌며 1:1 심층 상담, 정신건강 약 처방 등 맞춤형 진료를 제공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눈에 띄게 심리 상태가 호전됐으며,
14명의 생명을 앗아간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15일로 2주년을 맞는 가운데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참사의 명확한 책임 소재 규명에 나설지 주목된다. 유가족, 생존자,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은 여전히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어서다.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지난 2023년 7월 15일, 부실하게 축조된 미호강 임시제방이 터지며 유입된 하천수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발생했다.검찰 조사 결과 관계 기관들은 참사의 직접적 원인인 부실 제방을 수년간 방치한 것으로 나타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방관들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는 10일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를 받은 서정일 전 청주 서부소방서장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방서 전 예방과장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원심판결이 유지됐다. 박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사회적 참사 대응 과정에서 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이명제 충북 영동소방서장은 10일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아파트 및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각종 안전시설을 점검했다.이번 방문은 최근 부산 지역에서 9일 간격으로 발생해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파트 화재에 대비해 시설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여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이 서장은 이날 지역의 20년 이상 경과된 아파트를 찾아 시설 관계자들에게 부산 아파트 화재 사례를 안내하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달을 위한 비상방송설비 등을 점검했다.이 서장은 특히 화재 발생 시 입주민이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대재해가 일어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의 최종 책임자인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수원지법 형사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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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미래성주 2030’ 전략과제 92건 논의…중장기 성장 본격 시동
성주군이 중장기 성장 비전을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24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군민이 행복한 미래성주 2030 전략과제 2차 보고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미래전략 92건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6월 1차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86건의 과제에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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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초등교사, 교권침해 소송비 지원 최다…“교사 76%, 교육활동 두렵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교육활동 중 발생한 분쟁에 따른 소송비 등 법률 비용을 지원하는 교원보호공제사업에서 초등교사가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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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美 자동화 기업 원엑시아 인수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자동화 전문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한다.두산로보틱스는 이사회를 열고 원엑시아 지분 89.59%를 약 356억 원에 확보하기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원엑시아는 제조와 물류, 포장 분야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해 온 미국 펜실베이니아 기반 기업으로,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용 포장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며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도화된 자동화 기술과 산업별 시스템 통합 역량, 2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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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 이재명 대통령 "해수부, 산하기관 등 신속 이전하도록 하겠다"
김만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양수산부 이전과 관련 "산하기관들, 관련기업들, 특히 공기업과 공기업 산하기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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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호 태풍 크로사 현재 위치 및 예상 경로 등 오늘의 날씨 및 내일날씨,남쪽 해상 높은 물결과 강한 너울 주의!
7월 24일 낮 12시경 괌 북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9호 태풍 크로사가 괌 해상을 따라 북상중이다.9호 태풍 크로사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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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많은 봄·가을에는 청첩장으로 위장한 피싱 문자가 많이 발생한다. 안랩의 ‘2025년 2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에서는 4월부터 6월까지 탐지한 피싱 중 청첩장 위장이 전 분기 대비 118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이 보고서는 안랩의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피싱 문자를 탐지·분석한 결과를 담은 것으로, 이번 분기 탐지한 피싱 중 청첩장으로 위장한 것이 28.1%였다. 공격자는 모바일 청첩장으로 위장한 URL을 문자에 삽입해 사용자를 피싱 페이지로 유도하고, 사진 등 페이지 내 각종 요소에 악성 앱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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