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김씨 후손들이 세대와 지역을 넘어 한자리에 모였다.149시간 이어진 산불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것은 잿더미가 아니라 전통을 지키겠다는 의지였다.가을비가 내리던 지난 3일, 경북 의성군 사곡면 오토재 강당에서는 100여 명의 종친이 태자첨사공 김용비 선조의 음덕을 기리는 추
임진왜란 당시 조선 땅을 짓밟은 왜장의 후손들이 한국을 찾아 조상들의 잘못을 사죄했다. 지난 10일 충북 옥천의 조계종 사찰인 가산사에서 열린 ‘광복80주년 기념 및 한일 평화의 날’ 행사장에 임진왜란 참전 왜장 도리다 이치의 17세손 히로세 유이치씨가 연단에 올라 조선을 짓밟은 선조의 잘못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역사학자인 그는 “임진왜란부터 풀어야 껄끄러운 양국 관계를 해소하고 평화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왜장 쵸소 가베모토치카의 17세손 히사다케 소마씨도 “임진왜란을 알게 된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침략했던 왜장의 후손이 대한민국을 찾아 선조의 잘못을 사죄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433년 만이다.충북 옥천군 안내면 조계종 가산사 주지 지원 스님과 한·일문화연구소 김문길 소장에 따르면 오는 10일 가산사 경내에서 국가보훈부가 주최하는 ‘대한 광복 80주년 기념 과 한일 평화의 날 행사’를 열고 왜장 후손 과 함께 평화 기원행사를 가진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가산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 성덕왕 720년에 창건된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영규대사가 의승병을 일으켜 활동했던 중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선조의 정신을 이어가길 바랍니다.“대구 성서경찰서 민병주 경감은 한 가문의 헌신과 희생의 역사를 새긴 채 경찰관으로서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선조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민 경감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정신을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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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캄보디아 여행객 위해 취소 수수료 면제 조치
대한항공은 16일 올해 연말까지 한국발 캄보디아행 항공편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일부 지역에 여행금지가 발령된 상황을 반영한 조처다.취소 수수료 면제 대상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캄보디아행 항공편이며, 대한항공은 인천∼타크마우 노선에서 직항편을 주 7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항공기 기종은 A330-300으로 총 272석 규모다.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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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네마·공연
자신의 기원을 찾아 떠난 수학영재 형주의 인생 수학여행이 시작된다!감독: 최창환 / 출연: 정다민, 김세원, 곽민규 / 개봉 10월 15일 수학으로 우주의 작동 방식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수학영재 ‘형주’. 엄마를 유전병으로 떠나보내자 자신 역시 그럴 확률이 높다는 것을 깨닫고, 닮은 곳 하나 없는 아빠 대신 신장을 줄 수 있는 친부를 찾기로 한다. 그런데, “조졌다…” “네가 하는 모든 선택들이 모여서 네가 돼” 서로의 삶을 비추는 ‘햇빛 같은 만남’감독: 차정윤 / 출연: 송지효 / 개봉: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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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작가 9인 ‘그림자 숲 그룹전’ 개막
6일전
인천 개항장에서 활동하며 유화 그림을 그리는 작가 동아리의 세 번째 ‘그림자 숲 그룹전’이 13일 개막해 19일까지 개항장 갤러리벨라에서 열린다.‘함께 그린 서로의 계절’을 주제로 하여 김연경, 김지명 박가영 양승자 임지은 임지호 장은영 장정희 최종섭 작가가 그룹전에 참여한다.이번 전시는 다양한 삶의 자리를 가진 회원들이 모여, 각자의 시선과 감성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초보 회원들의 작품도 함께한다.풍경을 비롯하여 계절의 색, 일상의 장면, 그리고 개개인의 내면을 표현한 다채로운 소재들이 어우러져, 서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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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센싱·코리아와이드, 상용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실증 추진
첨단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은 운송전문기업 코리아와이드의 계열사인 경북고속, 진안고속과 협력해 상용차용 운전자 보조 시스템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비트센싱의 ADAS 키트를 코리아와이드 고속버스, 시외버스, 시내버스에 설치해 실제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검증하고, 향후 500대 이상 버스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비트센싱의 ADAS 키트는 레이더와 카메라, ADAS 기능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한 완성형 센서 솔루션이다. 상용차 운행 환경에서도 높은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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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군인들이 삼양동을 포위하자, 원당봉으로 피신한 부친은 산사람으로 오인받아 광주형무소로 끌려갔고, 3개월 후 석방된다는 편지를 보냈는데 행방불명됐습니다.’‘송당리 대천마을이 불에 타면서 가족들은 굴속으로 피신했는데 1948년 겨울, 토벌대는 9살 난 아이를 포함해 일가족을 총살했습니다.’‘일본에 징용가서 해방 후 돌아 온 형님은 작은 죄라도 자수하면 살려준다기에 함덕 9연대로 자수하러 갔지만, 아라동 박성내에서 집단 학살당했고 시신은 2개월이 지난 후에야 찾아왔습니다.’1997년 제주도의회 4·3특별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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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종합사회복지관, HY 대구지점 후원으로 취약계층에 유산균 음료 전달
포항시는 포항종합사회복지관이 HY 대구지점의 후원을 받아 취약계층, 사회적고립 및 고독사위험군 위기가구,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결식 대상자 및 밑반찬 지원 대상자 등에게 유산균 음료 400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은 영양 보충이 필요한 대상자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Y 대구지점은 2024년부터 포항시의 고독사 예방·관리 사업인 ‘숨은이웃행복’의 일환으로 고독사 고위험군에게 주 2~3회 건강음료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프레시 매니저들이 직접 음료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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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평창소방서와 청소년 대상 안전교육
'평창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소속 청소년들이 생활속 안전과 화재 안전의 수호자로 앞장설 수 있도록 평창소방서와 협력·위탁하여, 금일 필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네 가지 목적 △안전 부주의에 의한 사고의 적극적인 예방△유사시 대처 능력의 향상 △생명존중 사상의 고취 △타인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의 인식)을 가지고 시행되었으며, 교육 내용은 응급상황 대처방안, 화재 대처방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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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서 세계 웰니스 사업 정수 선봰다
K-한방과 인도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 등 세계 유수의 자연 의학을 접할 수 있는'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 2025'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영덕군 영해면 대진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펼쳐진다. 이번 국제H웰니스페스타는 경북도와 영덕군 주최, 영덕문화관광재단 주관하며 인도, 대만, 말레이시아, 프랑스, 일본 등 총 15개국이 초청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다. 또한, 경북한의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담마요가협회, 명상협회, 바나라스힌두대학교 등의 공신력 있는 기관들과 국내·외 유명 웰니스 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웰니스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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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청소년 어울림마당
울진군은 지난 18일 울진연호공원에서 ‘2025년 울진군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300여 명의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열려 청소년들의 끼와 에너지가 빗방울을 뚫고 울려 퍼졌다. 행사장에 곳곳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운영하는 쿠키만들기, 퀴즈풀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동아리 공연 무대에서는 밴드, 댄스, 노래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한껏 빛냈다. 비가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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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기초노동질서 준수 및 노동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 전개
포항시는 21일 오전 7시 대잠사거리 일원에서 포항시 노사민정협의회와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초노동질서 준수 및 노동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과 근로자에게 근로기준법 등 기본적인 노동권의 중요성을 알리고,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일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일터의 기본질서를 바로 세우고,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근로계약서 작성 △임금체불 예방 △부당대우 방지 등 기초노동질서의 핵심 내용을 집중 홍보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