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를 돌보는 마음이 만들어낸 지역의 힘12월의 성산 바람은 유난히 차갑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가 함께 나눈 온기는 쉽게 식지 않는다. 올 한 해 성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웃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쉼 없이 움직였다. 돌이켜보면 협의체의 모든 활동은 거창한 사업이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는 작은 손길’을 모으는 과정이었다.올해 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혼자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홀로 사는 어르신, 갑작스러운 경제적 위기로 주거 불안을 겪는 가정, 질병으로 생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