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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몰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갤러리몸은 오는 2025년 9월 26일부터 10월 12일
75년 전 한국·유엔군이 북한군에 고전하던 전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 그러나 그 빛나는 승리 뒤에는 민간인 100여명이 희생된 '월미도 미군 폭격' 사건이 있다.1950년 9월10일 미 해병 전투기들은 월미도 상공에서 살상 무기인 네이팜탄 90여발을 쏟아냈다. 불길은 순식간에 섬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몇 년 동안 아무런 활동도 하지 못하고, 사람도 만날 수 없었으니까 흐름이 다 끊긴 거죠. 연세가 많은 귀향대책위원회 회원들은 이미 돌아가시고 …”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회에서 총무를 맡은 전영숙씨는 월미도 실향민 2세에 해당한다. 스물다섯 살이던 1
'우리 부부는 둘 다 시골 출신입니다. 부산에서 만난 우리는 서로 사랑에 빠졌죠. 어느 순간, 문득 생각났어요. 점점 조용해지는 고향이…. 그래서 돌아가기로 했어요. 30년 만에, 고향 거제로! 이 땅에 유자도 심고, 올리브도 하나하나 돌보고. 간호사였던 아내는 이제는 치유농업사로 일
인천상륙작전으로부터 75년이 지난 지금 월미도 귀향 운동 현장을 지키고 있는 건 여성들이다. 1950~1960년대에는 가구주였던 남성들이 주축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며 그 무게는 아내와 며느리들 몫으로 옮겨갔다.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회 활동은 전쟁 중에 시작됐다. 1951년 2월12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인천 중구 북성동1가 월미공원 정문. '월미공원' 조형물에 가려진 뒤편에 판잣집 형태 구조물과 “월미도 원주민들에 대한 피해 보상과 귀향 대책을 수립하라”고 적힌 현수막이 보였다.한인덕 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장은 “20여년 전 월미공원을 만들 때 농
“고향이 눈앞인데 들어가지 못했어요. 다리 초입에서 헌병이 아무도 못 들어가게 지키고 있었으니까.”지난달 18일 월미도에서 만난 박채분씨는 피난에서 돌아온 1952년 하인천의 기억을 꺼냈다. 인천상륙작전이 마을을 휩쓴 지 2년이 지났지만 귀향은 허락되지 않았다. 미군은 월미도
인천상륙작전으로 고향을 잃은 월미도 원주민 귀향 문제를 두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당시 주민들이 월미도에 살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유 시장은 5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월미도 주민들이 당시 마을에
“맨발로 뻘을 달리며 도망쳤던 그날 이후 우리는 아직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이 열린 15일 오후 인천 중구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주차장 입구.갯벌 진흙을 온몸에 바른 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회 회원 15명이 ‘대규모 전쟁 기념 말고
요즘처럼 불볕더위에 밭검질을 메다 보면 목이 타, 찾는 게 ‘물’이다. 물이란 무엇인가? 물이 귀한 웃드르 서광서리에서는 ‘물회’가 있다. 지난 15일, 귀향 후 물회에 처음 참석해 동네 어른들과 닭백숙을 맛있게 먹었다. 이 물회는 동산물 언덕 위 해발 180고지에서 지하수 큰 물통을 만들고, 그 물을 뽑아 과수원과 농사용수로 쓰는 동네 물모임으로, 60여 가구가 회원이다. 육지의 논밭 수리조합과 같은 것인데, 우리 서광 동네에선 ‘지하수’ 수리조합인 셈이다. 지하수가 없는 봉천수 때는 생각도 못했던 터다.물은 생명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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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진 의원이 16일 안산시 단원구청 단원홀에서 열린 '일상 속 AI, 경기도와 함께!' 시군 특강에 참석해 “AI를 모르면 생존하기 어렵고 도태될 수 있다”라며 “안산이 AI 선도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번 특강은 경기도가 31개 시군 중 9곳을 선정해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안산시는 다섯 번째 개최지다.김철진 의원은 “안산에서 의미 있는 AI 특강이 열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자리를 마련해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안산시, 그리고 최재붕 교수님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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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청년 축제 ‘청춘:리본(Re;born)’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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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에서 청년들의 도전과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철산상업지구 광장과 청년동에서 2025 청년의 날 축제 ‘청춘 : 리본’을 개최한다.‘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청년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존중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됐다.광명시는 매년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축제 제목 ‘청춘 : 리본’과 주제 ‘다시 태어난 청춘, 함께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