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소득이동성이 전국 평균을 밑돌며 계층 간 이동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중심의 안정된 고용 구조 덕분에 소득 하락은 적지만, 반대로 상향 이동도 쉽지 않은 ‘고착형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3년 소득이동통계’에 따르면, 울산의 소득이동성은 31.9%로, 전국 평균을 2.2%p 밑돌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 전북에 이어 세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울산의 상향이동 비율은 17.1%, 하향이동 비율은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