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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갖고오면 돈줄게" GPS 제거 추적 따돌리기 `용의주도'

“렌트카 갖고오면 현금 준다.”최근 렌트카 업계에 섬뜩한 소문이 돌았다. 렌트카를 빌려오면 거액의 현금을 준다며 차량을 가로채 해외로 빼돌린다는 것이다.GPS까지 제거돼 행방을 찾을 수 없다는 흉흉한 얘기였다.인천에서 렌트카 회사를 운영하는 윤연희 대표는 그 소문이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 지난 1월 고객에게 대여한 벤츠 S350 1대가 사라진 것이다. 고객에게 연락을 취해봤지만 “대표가 잠시 빌려갔는데 돌려받지 못했다. 차량이 어디 있는지 저도 모른다”는 말만 돌아왔다.GPS 추적도 불가능했다.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자 모임까지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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