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은 더 깊어진다. 겨울은 모두에게 찾아오지만, 그 추위를 견디는 여건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따뜻한 가족의 온기로 겨울을 보내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전기요금이 부담돼 난방을 줄이고, 식사 대신 따뜻한 물 한 잔으로 하루를 버틴다.복지제도가 아무리 잘 갖춰져 있어도 행정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한다.특히 겨울철은 위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다. 난방비 부담, 고립, 건강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어나고,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장애인, 1
김석희 기자 = 횡성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열린 ‘제21회 횡성한우축제’ 기간 동안 운영한 유모차·휠체어 대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주요 정책 추진 시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점 관리 대상 정책실명제를 운영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정책실명제는 주요 정책의 결정 및 집행 ...
“더부살이 의정 마침표”4년 전 삽을 떴던 그 자리에서, 수원특례시의회는 이제 스스로의 자치를 세운다.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순간, 수원은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자치의 완성을 선언한다. 17일 신청사 준공으로 행정의 새 틀을 마련한 수원특례시의회는 ‘시민이 주인인 도시’로 나아가기
울릉군의회는 12월 2일 회의식 감사를 끝으로 지난 11월 24일부터 9일간 시행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이번 감사는 「지방자치법」 제49조 및 「울릉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의회와 행정의 소통을 강화하여 군정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감사 대상은 본청을 비롯하여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 등 군 내 모든 행정기관이며, 감사는 서류감사와 회의식 감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으며, 서류감사를 통해 제출된 자료를 심층적으로 검토하
행정의 변화는 종종 거대한 계획에서 나오지 않는다. 미국 건국을 이끈 벤저민 프랭클린은 평생 작은 수첩을 들고 다녔다. 거리의 불편, 지나가는 제안, 마을의 푸념까지 빠짐없이 기록했고, 이 메모들은 훗날 공공도서관과 소방서, 우체국 등 도시 기반이 되었다. 역사 역시 한 사람이 반복한 ‘기록의 습관’에서 움직인다.대구 남구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펼쳐진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주민이 말을 꺼내는 순간 작은 수첩을 펼친다. 적고, 묻고, 다시 확인한 뒤, 며칠 내 담당 부서의 처리 결과가 전달된다. 행정의 출발점이 보고서보다 ‘사람의 말
예래동주민센터에서의 실무수습은 나에게 행정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다. 처음 이곳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주민센터는 단순히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행정절차를 처리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직접 업무를 경험하며, 주민센터는 지역사회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의 삶을 돌보고 지원하는 생활 행정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몸소 느꼈다.복지, 환경, 안전, 세무 등 각 분야의 담당자들은 매일 쏟아지는 민원을 처리하면서도 지역행사 준비, 복지대상자 방문, 재난 대비 점검 등 주민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업무를 병행하고 있었다.
서울일보/박정호 기자) 고창군이 21~22일까지 전남 장흥군 일원에서 ‘2025년 고창군 리더십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이번 워크숍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고창군 행정의 핵심 가치인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을 되새기고, 내년도 군민을 위한 행정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군정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간부공무원급 120여명이 참여했다. 첫날 일정에서는 이칠선 컨디션 트레이너의 ‘몸의 건강, 마음의 행복 컨디션 트레이닝’ 강의를 시작으로, 조관일 소장의 ‘조직 마인드셋과 팔로워십’ 특강
서귀포시청 건설과에서 임용을 앞두고 두 달간 실무수습을 수행하면서 행정의 실제 운영 방식과 공직자의 역할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다양한 민원을 접하고 관련 법령을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며, 시민 중심 행정의 의미와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자세가 무엇인지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특히 도로점용허가 업무를 경험하면서 법령을 정확히 숙지하고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능력이 공무원의 핵심 역량임을 명확히 깨달았으며, 이는 시민의 권익 보호와도 직접 연결된다는 점을 배웠다.이러한 과정에서 선배 주무관님의 도움은 매우 컸다. 처음 접하는 업무
최근 우리 사회는 급변하는 기술과 환경 속에서 행정의 역할에 대해 더욱 높은 기대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행정의 '적극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전략이 되었다.적극행정이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의 개선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단순히 법과 원칙을 따르는 '소극적 준수'를 넘어, 군민의 관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능동적으로 나서는 '능동적 실현'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다.현실에서 행정은 종종 절차와 규정의 틀에 갇혀 군민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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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교육예산 106.4조 확정…영유아특별회계 신설ㆍ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교육부는 내년도 예산이 106조360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정부안보다 945억 원 늘어난 규모로 국회 심사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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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악의 날’ 지정 기념 국립국악관현악단·KBS국악관현악단 합동 포럼 최종 발표회 개최
국립중앙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KBS국악관현악단은 국악관현악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합동 포럼 최종 발표회를 12월 10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한다.국립국악관현악단·KBS국악관현악단은 올해 처음 지정·시행된 ‘국악의 날’을 계기로, 지난 7월 국악관현악의 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사전 토론회를 가졌다. 거대 담론 위주로 이뤄졌던 국악관현악에 대한 기존 논의에서 더 나아가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악기·악보·편성’ 주제별로 실용적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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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지역사회 발전 업무협약 체결
상지대는 12월 3일,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지역사회 발전 및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 기관의 전략적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지향하는 ‘지방주도·주민중심·현장중시’의 3대 가치에 기반하여 마련된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5대 협력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지방행정 및 공공정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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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연말을 위한 독일 대표 크리스마스 마켓 3곳
어릴적 크리스마스 하면 거리마다 울려 퍼지던 캐럴 소리, 반짝이는 조명과 장식들로 가득했던 풍경이 떠오르곤 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런 따뜻하고 설레는 분위기는 점차 찾아보기 어려워졌고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와도 문득 실감 나지 않을 때가 많다. 점차 잊혀가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매력을 다시금 경험하고 싶다면, 깊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유럽 현지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하는 건 어떨까. 차가운 겨울밤을 밝히는 수천 개의 불빛, 달콤한 향기, 그리고 캐럴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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