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이뤄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은 '관세 전쟁'의 분수령이 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미중 정상회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 순으로 2박3일 동안 숨 가쁘게 이어진다.◇ 美中 부산 정상회담, 관세 전쟁 관련 '세기의 담판' 될까30일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시 주석은 방한 첫 일정으로 부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두 사람의 대좌는 2019년 6월 일본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여 만이다.올해 초 '트럼프 2기'
데클라가 AI 기반 공급망 분석 솔루션 ‘글로벌 무역로 위험 계획 플랫폼’을 정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 플랫폼은 최근 미국의 관세 제도 개편 등으로 혼란을 겪는 세계 무역 환경에서, 기업이 ‘무역로 위험 점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최근 관세 제도 개편으로 공급망 관리자들은 국제 물류 전략을 재검토하게 됐다. 기존 공급망 계획 도구는 관세나 HS 코드(국제 통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관세 안보 합의문에 탄력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정부 유관부처 등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앞서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지난 16일에도 미국을 찾아 러트닉 장관 등과 협상을 벌인 뒤 19~20일 차례로 귀국했었다. 두 사람이 불과 2~3일 만에 다시 급거 출국길에 오르면
한국산업은행이 미국 관세 충격에 대비해 마련한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의 초기 두 달간 집행률이 0.5%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산업은행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내 수출기업들이 겪을 관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 500억원을 신규 편성받아 3조원 규모의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신설해 올해 5월부터 운영 중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유동수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신설 이후 8월까지의 지원 실적은 4개 기업,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이자 위원장은 13일, 기획재정부 경제·재정분야 국정감사에서 글로벌 통상 장벽 강화와 대미 관세 협상 지연으로 국내 철강업계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정부 대응이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임이자 위원장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실패로 우리 경제와 수출 어려워지고 있다”며 “철강산업의 생산·수출 모두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포항 경제도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단지 내 철강기업의 생산액과 수출액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8월 기준 철강
에디슨 리 제프리스 연구원은 13일 애플 목표주가를 기존 205.16달러에서 203.07달러로 낮추고 ‘언더퍼폼’ 등급을 유지했다.관련 내용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제프리스가 제시한 목표 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17% 추가 하락을 전망한 것으로, 에디슨 리는 "애플 주가는 올해 2% 하락했지만 여전히 고평가 상태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관세 리스크도 부각됐다. 에디슨 리는 "미국-인도, 미국-중국 무역 협상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애
LG전자가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거뒀다.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8751억원, 영업이익 6889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실적은 미국 관세 부담과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상회한 결과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견인했고 B2B와 구독, 플랫폼 사업 등 ‘질적 성장’ 영역이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했다.생활가전 부문은 관세 부담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시장 중심의 경쟁
멕시코 의회가 아시아 국가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표결을 잠정 연기했다고 10일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이번 관세안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정부가 지지하는 법안으로, 자유무역협정 미체결국인 한국, 중국, 인도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자동차·철강·부품·완구·가구 등 약 1400개 품목에 10%에서 최대 50%에 이르는 수입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의원과 경제학자들은 급격한 관세 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광범위한 품목에 대한 관세는 생산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그리고 조선업은 미소를 짓는 반면 국내 철강업은 힘든 상황이 지속되게 됐다. 자동차는 한국정부의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로 관세율이 기존 2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이미 15% 관세를 적용받는 일본이나 EU와 동일한 조건에서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경쟁하게 됐다. 하지만 관세 협상 타결에도 불구, 철강은 대미 수출시 적용받는 50%관세에 아무런 변동이 없다. 철강제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이 같은 고율관세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철강업의 침체는 길어질 것이고 이로 인해 철강업에 절
한미 간 최대 현안이던 관세협상이 지난 29일 경주에서 타결됐다. 양국은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한 무역 현안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뤘으며, 미국이 예고했던 25%의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철회하고 15%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울산지역 산업의 숨통을 틔운 결정이다.울산은 특히 대미 수출액 중 60% 이상이 자동차 산업이다. 만약 미국의 고율 관세가 그대로 적용됐다면, 현대자동차와 수많은 협력 부품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흔들리고 지역 고용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했을 것이다. 이번 관세 조정으로 울산 산업은 그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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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MZ세대 겨낭 결혼출산 정책 안내
대구 달서구가 저출산 대응 전략 프로젝트 ‘출산 붐 달서’의 하나로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정책 안내 서비스를 선보였다. 2일 달서구에 따르면 최근 연애부터 육아까지 생애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정보 플랫폼 ‘달서 결혼출산 정보 다이어리’를 정식 오픈, 운영에 들어갔다. 이 플랫폼은 연애·결혼·임신·출산·영유아·다자녀 등 총 6단계별 106개 정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자체에서는 보기 드문 ‘다이어리형 UX·UI 디자인’을 적용, 감성적이면서도 직관적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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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준 '살충제 귤' 먹은 교사 충격…"가해성 없다" 결론 논란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고생이 스프레이형 모기퇴치제를 뿌린 귤을 교사에게 건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교사는 극심한 충격에 빠져 며칠간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 당국은 학생의 행동이 교권을 침해한 것은 맞다면서도 '가해성은 없었다'고 판단해 논란이되고 있다. 31일 대구교사노조와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대구 수성구 모 고등학교에서 한 여학생이 정규수업 후 특정 교과목 교사에게 스프레이형 모기퇴치제를 뿌린 귤을 건넸고 교사는 의심 없이 받아 먹었다. 뒤늦게 다른 학생에게서 자신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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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플라자 디지털전시관 무료 시범운영 돌입
평창군은 지난 10월 17일, 개관한 평창올림픽플라자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평창ICT센터의 디지털전시관이 11월 한 달간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시범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번 시범운영은 평창ICT센터 디지털전시관의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확보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여 방문객 만족도 향상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평창ICT센터에는 평창의 자연과 올림픽을 주제로 한 디지털 전시관과 야외 미디어 파사드가 조성되었으며 그밖에 기념광장과 기념공원에는 올림픽 성공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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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8년 만에 JSA 판문점 동행 나선다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피트해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3일 함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찾는다.한미 국방장관이 나란히 JSA를 찾는 건 2017년 송영무·제임스 매티스 당시 장관 이후 8년 만이다.해그세스 장관은 4일 열리는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방한했다. 첫 일정으로 안 장관과 함께 JSA를 찾아 한미동맹의 결속을 재확인할 예정이다.이번 동반 방문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한미 국방 공조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과 최근 한미정상회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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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최종 라운드 종료! 왕중왕전 12팀 확정...왕중왕전 11월 5일 개막!
2025 U리그의 각 권역 일정이 31일 최종 라운드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U리그1 왕중왕전 진출팀 12개와 U리그1/2 간의 승격 및 강등팀이 모두 결정되었다. 올해 U리그에는 1부와 2부에 총 78개 팀이 참가해 지난 4월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U리그1은 각 6개 권역에서 1, 2위를 차지한 총 12팀이 왕중왕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우승팀인 선문대와 준우승팀 울산대가 일찌감치 각 권역 1위를 확정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이 외에도 2회 우승 기록을 가진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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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가 지역문화유산 보존에 평생을 헌신한 고 남창희 전 함창읍장의 뜻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남창희 전 함창읍장 공덕비 제막식’이 지난 5일 함녕사마소에서 열려 지역사회를 위한 그의 헌신과 공적을 기렸다.이날 제막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남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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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공무원, APEC 외신 지원 주역으로…‘글로벌 서포터즈단’ 역량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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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소방서, 소방의 날 맞아 기념식·단합 행사 개최
문경소방서는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6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열고, 화재 예방과 재난 대응에 기여한 소방공무원과 민간인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이날 행사에는 박영서·김창기 경상북도의원을 비롯해 의용소방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소방의 날을 축하하고 소방대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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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몰래 촬영"…새만금신공항 취소소송 원고 사찰의혹 제기
전북자치도와 군산시 공무원들이 새만금 신공항 취소 소송 원고의 자택 주변을 사찰하다 들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6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와 군산시 공무원 3명이 원고 자택을 촬영하다 틀켜 도주했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당 원고 임재은씨는 "지난 10월 27일 그들이 집 주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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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인천·부산…광역 의석수는 불평등
40석과 47석. 인천시의회와 부산시의회 의석수다.나란히 300만 도시인 인천과 부산 인구수 격차는 20만명 수준으로 좁혀졌지만, 광역의원 정수는 여전히 간극을 보이는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투표 가치 평등성 원칙을 실현하려면 인천 광역의원 의석수가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