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오늘도 현관문을 나서며 복도에 있는 방화문, 그냥 열려있진 않았나요? 많은 분들이 방화문을 보며 ‘열려있어도 괜찮겠지’ 하고 지나치곤 합니다. 그 문 하나가, 화재 시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가장 든든한 방패가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와 내 가족을 지켜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방화문을 제대로 알고, 항상 닫아두는 습관입니다.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텔,빌딩 등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불길보다도 연기가 먼저 확산됩니다. 연기는 가열된 공기와 함께 위로 상승하려는 성질이 강해, 엘리베이터의 수직 이동 경
오른쪽 어깨에 테왁망사리를 걸친 여인이 환한 웃음을 짓는다. 그녀의 얼굴에 거친 파도를 헤치며 생업을 이어온 해녀의 강인한 삶이 느껴진다.배 위에서 해녀 두 명이 수경을 머리 위로 제친 후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이날 목표치보다 많은 소라와 전복을 잡아 너무 기쁜 나머지 카메라 앵글을 의식하지 못했으리라.제주 여인들의 삶을 주제로 50여 년 가까이 흑백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는 현을생 사진작가가 사진전을 연다.현 작가는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산지천갤러리에서 열리는 사진전 ‘나의 어머니, 제주해녀’를 준비하기 위해 1980
KOICA 로고가 새겨진 짙푸른 단체 티셔츠를 입었다. 하얀 옷깃은 이국의 햇살 속에서 마치 새로 태어난 듯 빛나고 있다. 낯선 땅에서 입는 이 옷은 단순한 단체복이 아니다. 어깨 위로 책임이 내려앉는 듯 무겁지만, 동시에 가슴 깊이 차오르는 자부심이다. 멀리서 봐도 현지인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봉사단원의 모습이 선명하다.산토 도밍고에 도착한 지 일주일째.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되어 한밤중에 눈을 뜨기도 한다. 오늘은 코이카 사무소를 두 번째 방문하는 날, 부소장의 강의가 기다리고 있다. 설렘과 긴장 속에 사무소 문을 열었다. 인사
햇살에 반짝이는 시화호 물결 위로 요트가 돛을 올리고, 힘찬 패들링 소리에 맞춰 드래곤보트가 물살을 가른다. 물보라가 튀어 오르는 순간,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졌다.8월 30일 개막한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시화호 거북섬 일원을 무대로 바다와 도시가 함께 숨 쉬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9월 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 3천여 명과 시민ㆍ관광객 5만여 명이 함께 축제의 열기를 나눈다.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3종 등 정식종목은 물론 드래곤보트·플라이보드·고무보트 경기와 해상
이더리움이 47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4300달러 지지선 위로 떨어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29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알렸다. 이에 따라 9월 약세장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며, 338억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선물 청산이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펀드스트랫의 톰 리와 마크 뉴턴 애널리스트는 4300달러를 중요한 지지선으로 제시했지만, 9월의 전통적인 약세 흐름이 이를 위협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9월은 이더리움의 가장 약한 시기로, 평균 -12.
부산의 상징 영도대교가 올여름, 빛과 영상으로 물든 특별한 야경을 선사하며 새로운 야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부산시설공단은 8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진행해온 ‘영도대교 야간 도개행사’가 오는 8월 30일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마지막 회차인 30일에는 들어 올려진 다리 위로 용두산공원, 책방골목 등 부산의 대표 관광지를 주제로 한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투사돼,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1·2회차에서는 영도대교의 역사와 시원한
자연 친화적 경관 조성과 방제를 위해 6년 전 일산해수욕장에 심은 소나무가 시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단순한 미관 관리를 넘어 나무 생육상태 점검과 이용객 안전을 고려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모래사장 위로 소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언뜻 보면 해변과 잘 어울리는 녹지대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풍경은 달라진다. 나무마다 사방으로 뻗은 굵은 대나무 지지대가 얽히고설켜 있어, 인공 구조물에 가까운 모습이다. 지지대는 높이가 어른 가슴까지 올라올 만큼 크고 사방으로 길게 뻗어 있어 일종의
위로 올라가느냐, 아래로 내려가느냐. 제주SK FC가 운명의 기로를 맞이했다.제주SK는 30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광주FC와의 홈 경기를 갖는다. 현재 제주SK는 8승 7무 12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순위인 10위이지만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목표인 파이널A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파이널A 진입의 막차 티켓을 잡고 있는 6위 광주와의 격차는 승점 4점차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폭염과 폭우가 끝없이 이어진 이상기후로 모두가 힘겨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와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지친 마음을 쉬게 할 그늘조차 찾기 어려웠던 날들을 뒤로하고,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던 가을이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위는 여전히 기세등등하지만, 지역 곳곳에서는 가을 전어와 대하 축제가 열리고 지자체마다 가을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가을이라는 계절이 조심스레 자리잡고 있는 듯합니다. 이럴 때 음악은 조금 일찍 찾아와 우리에게 다가오는 계절의
충북 진천군은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25일 군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배우자 등 11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참석한 독립유공자 유족들은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항거하다 옥고를 치르거나 사망했으며,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 표창을 포상받은 독립유공자의 후손들로 현재 군에는 11명이 거주하고 있다.송기섭 진천군수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간담회는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 전달, 유족 위로, 광복회 회원들의 애로,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송 군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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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제주 류자열 대표, 제주시 사랑나눔푸드마켓 ‘일일 명예점장’ 봉사
플러스제주 류자열 대표는 지난 5일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제주시 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에서‘일일 명예점장’으로 위촉돼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류자열 대표는 “기부를 통해 모집된 물품들이 취약계층에 지원되는 푸드뱅크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기부에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자열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푸드뱅크 5기 운영위원으로 ‘밥 걱정 없는 제주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할 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 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등 많은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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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메가팩3·메가블록 발표…대용량 에너지 저장 시대 왔다
테슬라가 차세대 에너지 저장 시스템 '메가팩3'와 '메가블록'을 공개했다. 9일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메가팩3를 통해 기존보다 더 큰 2.8리터 배터리 셀을 적용해 에너지 용량을 5메가와트시로 확장했다. 또한 열 관리 시스템을 간소화해 연결 관로를 78% 줄였다.하지만 이번 발표의 핵심은 메가블록이다. 메가블록은 4개의 메가팩3를 직접 메가볼트 변압기와 스위치 유닛에 연결한 형태로, 공장에서 조립된 상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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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의장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중장기 과제로 남겨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026년 기초단체 도입 불가를 선언하며 목표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도 행정체제 개편을 중장기 과제로 두고 풀어나갈 것을 당부했다.이 의장은 9일 오후 열린 제44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은 중장기 과제로 남겨두고, 이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그는 "먼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여론조사에 참여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과정에서 도민사회에 우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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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ZKM, 미디어아트 국제 협력 본격화
대구 수성구가 독일의 세계적 미디어아트 기관 ZKM과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미디어아트 미술관 조성과 신진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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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축구대표팀, 칠레 월드컵 향해 출국...이창원호 21명 최종 명단 확정"
2025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남자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최종명단을 확정하고, 8일 대회 장소인 칠레로 출국한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대표팀의 21명 최종명단에는 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주축 멤버 10명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 이후 진행된 소집 훈련과 해외 친선경기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 11명도 합류했다.소속팀별로 보면 K리그1에서 9명, K리그2에서 10명이 발탁되었으며, 용인대 김호진이 유일한 대학 선수다. 해외파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서 활약 중인 김태원 1명이다. 연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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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와 비트코인 비율이 0.002까지 상승하며, 2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저점 대비 약 54% 오른 수준으로, 솔라나가 다시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디파이언트가 12일 보도했다.이번 반등은 솔라나 기반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워드인더스트리가 주도하는 16억5000만달러 규모 사모 투자 라운드에 대한 관심이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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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가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은 지역의 미래 전략을 흔드는 심각한 위협 행위라며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이 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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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와 울산HD간 192번째 동해안더비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서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포항은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9라운드에서 이호재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3분만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포항은 최전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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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스테이킹 탈퇴 대기 물량 사상 최대
이더리움 지분증명 네트워크에서 스테이킹 해지를 원하는 대기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스테이킹 모니터링 사이트 밸리데이터큐에 따르면 언스테이킹을 대기 중인 이더는 266만6454개에 달하며, 금액으로는 116억달러 규모다. 현재 탈퇴 대기 시간은 약 46일 7시간으로 집계됐다.이같은 상황은 스위스보그 API 보안 취약점을 우려한 밸리데이터 운영사 킬른 파이낸스가 소속 밸리데이터들이 보유한 물량을 일괄 탈퇴 조치한 것이 직접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