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전 국민의 65%에 해당하는 약 337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초유의 사태에 대통령까지 나서 강력 대응을 지시하는 등 쿠팡의 허술한 보안 관리와 내부 통제를 둘러싼 맹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쿠팡의 실질적 지배자인 김범석 창업자는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여론이 더욱 악화하는 양상이다.2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피해 규모가 약 3400만건으로 방대하지만, 사고 발생 후 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이재명 대통령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 손해배상 현실화'를 지시하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2일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피해 규모가 약 3400만건으로 방대하지만, 사고 발생 후 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유출 정보 악용에 따른 2차 피해 차단에도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디지털 시대 핵심 자산인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하는
DL이앤씨가 그동안 강조해온 ‘무사고 약속’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최근 부산 진해신항 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회사가 반복적으로 내놓던 사과와 대책이 실제 위험을 얼마나 줄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1월 17일 부산 진해신항 남방파호안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던 선원이 바다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났다.DL이앤씨는 사고 직후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현장 점검과 공정 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노동계와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금융감독원이 최근 롯데카드와 쿠팡에서 잇따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두고 금융권 전반의 보안 인식 부재를 강하게 질타했다.1일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회사가 망할 수 있는 수준의 위험임에도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감한 금융정보가 유출되는 사태가 반복되면 누가 돈과 자산을 맡기겠느냐"고 말했다.롯데카드 사고에 대해서는 "조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아직 결과 보고를 받지는 않았지만 엄정한 제재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쿠팡은 금융 규제
이더리움 기반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기업 FG 넥서스가 지난 10월 23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약 1만922개에 달하는 ETH를 매각했다.회사 측은 매각과 함께 약 1000만달러를 추가로 차입해 주식 매입 재원으로 활용했으며, 현재까지 총 340만주에 달하는 보통주를 재매입했다고 밝혔다.이번 매입은 자사 주식 시장가치가 회사 순자산가치를 밑돈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으며, 평균 매입가는 약 3.45달러로, 회사가 밝힌 주당 NAV인 3.94달러보다 낮다. FG 넥서스는 “현재 주가는 회사
일동제약그룹은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2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일동제약그룹은 지난 20일 비영리단체 굿네이버스에 후원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임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공제해 조성한 ‘임직원 사회공헌 기금’ 1000만 원과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됐다.이번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걸음 기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일동제약그룹은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스마트폰 만보기 앱을 활용해 ‘1억 보 모으기 캠
대기업들이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정리하는 대신 기존 사업을 확장하거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새 회사를 계열사로 끌어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공개한 자산 5조원 이상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현황을 보면 92개 대기업 소속회사는 지난 8월 1일 3289개에서 지난 3일 3275개로 14개 줄었다.31개 집단에서 55개사가 새로 계열 편입됐고, 30개 집단에서 69개사가 계열 제외된 영향이다.신규 편입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솔·효성, 사조·태광,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 1인당 30만원을 배상하라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산하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이번 결정으로 분쟁조정을 신청한 이용자들은 배상을 받기 위해 민사소송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SK텔레콤은 20일 오후,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안 수용 거부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조정안 수락 여부를 통지해야 하는 법정 시한 마지막 날이었다.SKT는 입장문에서 “조정위의 결정을 존중하나, 사고 이후 회사가 취한 선제적 보상과 재발 방지 노력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는 지난 15일 충남 천안 패션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공급망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19일 내부 공지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지만, 직원들의 협력 덕분에 회사가 역동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수년간 구축한 ‘2일5일 생산 체계’가 빛을 발휘해 신상품이 이틀도 안 돼 매장에 도착해 쌓이고 있으며 해외 생산기지에서는 겨울 상품이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빠르게 생산되고 있다”며 “그룹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와 거점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 배송 안정화도
하이트진로가 맥주 부문 부진과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주춤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음용 문화의 변화 등으로 주류 시장이 축소하는 가운데 하이트 진로의 맥주 사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회사가 TV 광고 축소 등 판관비 절감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출고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고환율에 따른 원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이 겹치며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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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KBS국악관현악단은 국악관현악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합동 포럼 최종 발표회를 12월 10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한다.국립국악관현악단·KBS국악관현악단은 올해 처음 지정·시행된 ‘국악의 날’을 계기로, 지난 7월 국악관현악의 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사전 토론회를 가졌다. 거대 담론 위주로 이뤄졌던 국악관현악에 대한 기존 논의에서 더 나아가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악기·악보·편성’ 주제별로 실용적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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