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전 국민의 65%에 해당하는 약 337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초유의 사태에 대통령까지 나서 강력 대응을 지시하는 등 쿠팡의 허술한 보안 관리와 내부 통제를 둘러싼 맹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쿠팡의 실질적 지배자인 김범석 창업자는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여론이 더욱 악화하는 양상이다.2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피해 규모가 약 3400만건으로 방대하지만, 사고 발생 후 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국회 과방위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졌다. 사실상 모든 이용자 정보가 유출된 규모라는 지적과 함께, 최대 1조원대 과징금·영업정지 가능성까지 거론됐다.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유재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6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공격자가 쿠팡 서버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비정상 접속을 반복했다"며 "3000만개 이상 계정에서 이름·이메일·전화번호·배송지 주소 등이 유출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쿠팡 전체 계정이 6
지난 11월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의 대만 관련 질문에 대해 “대만 유사시는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해상 봉쇄 등 무력 행동에 나설 경우,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음을 현직 총리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시사한 것이다. 평화헌법에 의거해 ‘전수방위’만을 고수해 온 일본이 외부의 전쟁에 개입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자국의 방위전략을 수정하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는 2015년 아베 정부 시절 개정된 안
정부는 쿠팡 침해사고 사태에 신속 대응하고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쿠팡 사태 범부처 TF'를 구성하고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쿠팡 고객 정보 유출 사고로 국민 불안이 커지고 국회 청문회에서 많은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범부처 TF를 구성했다. TF에는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뿐만 아니라 쿠팡 기업 운영 전반에 걸쳐 제기된 여러 문제점과 관련한 부처들이 참여한다. 관계 부처는 ▲침해사고 조사·수사 ▲이용자 보호 ▲정보
전교조 제주지부는 최근 제주4.3 당시 민간인 학살을 촉발한 강경진압 책임자 박진경 대령에 대한 국가유공자 지정 사태와 관련해 16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는 민주시민교육의 강화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일"이라고 강조했다.전교조는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제주도민과 4·3 희생자 유족들에게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며 "박 대령의 국가유공자 지정 과정에서 드러난 행정의 무감각과 역사 인식의 결여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이러한 결정이 가능했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관련 부처와 담당 기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강제 조사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15일 리얼미터가 제보팀장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4%가 공정위에 강제 조사권을 주는 데 찬성했다.반대는 21.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9%로 각각 집계됐다.응답자의 89.1%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77.6%가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은 8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5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6개월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국무위원과 군 수뇌부 등이 대거 기소되면서, 헌정사상 초유의 내란·외환 사건이 본격적으로 법정에 오르게 됐다.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군을 동원해 계엄을 모의하고, 정치적 위기와 본인 및 부인의 사법 리스크를 돌파하기 위해 국회를 무력화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로 규정하고 구속기소했다.계엄 모의 시점은 기존 검찰 수사보다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윤 전
법무부가 11일 대검검사급 검사 8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15일 자로 단행했다. 수원지검장 등 주요 보직이 교체된 가운데,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던 검사장들은 잇따라 한직으로 전보되거나 사실상 강등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해 항소를 포기한 뒤, 검사장 18명이 총장 직무대행에게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 지 약 한 달 만이다.이재명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및 1심 공소 유지를 총괄할 신임 수원지검장에는 김봉현 광주고검 검사가
국가보훈부가 제주4.3 학살로 이어지게 한 강경진압의 책임이 있는 박진경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권오을 장관이 11일 제주도를 긴급 방문한다.권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제주도청을 방문해 오영훈 지사를 만날 예정이다.이번 사태에 대한 수습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국가보훈부는 이날 "신중하지 못했다"는 짧은 사과문만 올려놓았을 뿐, 국가유공자 등록 취소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오 지사와의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수습방안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배우 조진웅의 은퇴를 둘러싼 논란과 이를 두고 제기된 정치권·온라인 반응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배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국민 가스라이팅이 선을 넘고 있다”며 “민주당, 이재명 정부도 주요 인사만 도합 31범 전과자 정부라 했었나”라고 꼬집었다.그는 특히 “장경태 건과 조진웅 건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그 진영 일부 인사들의 태도를 보면 범죄 피해자에게 2차·3차 가해를 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며 “유난히 범죄의 가해 경험이 있던 그룹 내 인물에게는 과한 관대함과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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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애플은 지난 1년 동안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드러냈다. 23일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폰과 운영체제, 콘텐츠 서비스에서는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지만, 인공지능과 하드웨어 디자인, 조직 리더십에서는 뚜렷한 과제를 남겼다는 평가다.먼저 긍정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성과로는 아이폰17이 꼽힌다. 프로모션과 상시표시화면, 4800만 화소 메인·초광각 카메라, A19 칩, 기본 256GB 저장공간을 갖춘 아이폰17은 대다수 사용자에게 가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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