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의 생명을 앗아간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15일로 2주년을 맞는 가운데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참사의 명확한 책임 소재 규명에 나설지 주목된다. 유가족, 생존자,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은 여전히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어서다.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지난 2023년 7월 15일, 부실하게 축조된 미호강 임시제방이 터지며 유입된 하천수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발생했다.검찰 조사 결과 관계 기관들은 참사의 직접적 원인인 부실 제방을 수년간 방치한 것으로 나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공약이었던 친인척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추진한다.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도 제도에 따라서 감시를 받아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관련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최근 열린 수석보좌관급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관련 절차를 물어본 뒤 ‘국회가 후보 3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 중 1명을 지명하면 된다’는 답변이 나오자 “그러면 빨리 임명을 추진해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특별감찰관이 임명될 경우 박근
국회가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제주특별자치도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8월 중 이뤄진다.2일 제주도의회와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16일 예정됐던 임시회 일정을 축소하고, 8월 임시회를 진행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이에 따라 7월16일부터 22일까지 예정됐던 제440회 임시회는 7월16일 하루만 열리게 된다.도의회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 원내 교섭단체 대표 변경에 따른 의회운영위원회 변경 등 후속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이후 8월 초 임시회를 열어 정부 추경안 등을 반영한
국회가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여야는 이틀째 종합정책질의에서도 추경의 실효성부터 부채 탕감, 대출 규제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이견을 드러냈다.민주당은 추경 편성이 시급한 민생 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허성무 의원은 "지금 우리 국민경제는 응급실에 실려 온 중환자"라며 "소비쿠폰은 가장 효과가 크고 좋은 처방"이라고 주장했다. 이강일 의원은 "국가채무비율 260%인 일본도 망하지 않았다. 미국은 120%, 프랑스와 영국도 100% 내외인데, 우리는 너무 겁을 먹고 있다"
국회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에 필요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전액 국비로 처리하면서 재정 부담을 느끼던 인천시의 숨통도 트일 전망이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부 부담 조항을 삭제했다.중앙정부가 소비쿠폰 발행 예산 100%를 부담하도록 한 것으로 2조9000억원을 추경안에서 증액했다.여야 일부 의원들은 재정 여건이 열악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는 7월 17일 제77주년 제헌절을 맞아 국회 잔디광장에 ‘대한민국 국회 민주주의 상징물’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상징물은 국회 해태상 옆 부지에 설치되는 ‘국회 상징석’으로, 전면에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대한민국 국회”라는 문구가 새겨진다. 국회 측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위기 속에서도 국회가 국민과 함께 헌법 수호의 자리를 지켜낸 역사적 사명을 기념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상징석 아래에는 ‘국회 타임캡슐’이 함께 매설된다. 타임캡슐에는
CJ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구호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폭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CJ 주요 계열사들도
충청북도여성단체협의회와 법무법인 대륜은 지난 17일 여성의 권익 보호와 법률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여성의 인권보호, 법률 서비스 지원, 성평등 상회실현을 위한 공동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남연우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속초해수욕장 야외무대 일원에서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특별한 해변 축제 ‘2025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며, 속초에서만 누릴 수 있는 감각적인 여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칠링’은 ‘편안히 쉬며 여유를 즐기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번 페스티벌은 그 이름처럼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다채로운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축제 기간 중 여러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경기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를 연결하는 광교 중심보행축 구간을 정비하고, 그 가운데에 있는 중심광장을 코스모스와 댑싸리 등 가을꽃 명소로 조성한다.도는 8월 말까지 이런 내용의 ‘경기융합타운~수원컨벤션센터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오는 10월 경기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서관 개관식’, ‘전국도서관대회’, ‘경기도서관 국제컨퍼런스’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도는 행사 기간 중 방문객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융합타운과 수
올해 상반기 경기도 세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8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 감소가 이어지며, 경기도는 하반기 재정 운용을 위해 지방채 추가 발행까지 검토하고 있다.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세 징수액은 7조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조50
“수박값이 너무 비싸요. 괜히 금수박이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수원시에 있는 A대형마트에서 만난 최민수 씨는 “다음 주 여름 휴가를 앞두고 가족들과 장을 보러 왔는데, 과일·채소 가격이 너무 올라 깜짝 놀랐다”며 “기후플레이션 얘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