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여가부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를 둘러싼 대통령실 기류가 심상찮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던 원론적 수준의 대응에서 벗어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이 "두 후보자가 스스로 거취를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흘리면서 사실상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초기 대통령실은 논란이 불거진 장관 후보자에 대해 시간을 벌면서 여론의 추이를 가늠하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본인이 주재한 ‘무인기 대응 회의’에서 “북한이 무인기 5대를 보내면 우리는 20대 정도 대응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 도발을 고의로 유도했다는 의혹”의 시발점이라며 조은석 특별검사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 고위 관계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2023년 1월 4일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무인기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했으
이재명 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미국과의 통상 협상 테이블에 올린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3일 복수의 언론과의 통화에서 "전작권 환수 협의는 전혀 없다"며 "당장 거론되는 사안도 아니고, 통상이나 안보 협상에서 사용할 카드도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장기적으로 추진해 온 현안일 뿐"이라며, 최근 보도된 ‘전작권 협상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역시 "전작권 환수는 이전 정부에서 논의해온 장기 과제이며, 이번 정부 들어 별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주요 교역국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데드라인을 내달 1일로 미루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우리나라도 상호관세 조율을 위한 시간을 벌게 됐다.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당초 이달 9일로 지정했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8월 1일로 미뤘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전용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무역 파트너들과의 협상 상황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 다양한 고위 당국자로부터 받은 추가 정보와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8월 1일까지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에서 지난 4월 9일 내린 행정명령에서 외국 무역 파트너에 대해 미 동부시간으로 '7월 9일 0시 1분까지'로 정한 관세 부과 유예 기간을 '8월 1일 0시1분까지'로 연장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무역 파트너들과의 협상 상황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 다양한 고위 당국자로부터 받은 추가 정보와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연장이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친인척 및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대선 공약이었던 권력 감시 기능 강화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3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특별감찰관 임명을 검토 중”이라며, “최근 대통령이 참모회의에서 관련 절차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등을 감찰 대상으로 삼는다. 이들의 금품 수수, 부정 청탁, 공금 횡령·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했다.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이은 이날 세 번째 고위 인사 소환이다.특검팀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고검으로 유 장관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며, 국무회의 참석 여부 및 관련 정황 등을 조사 할 것으로 알려졌다.유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다음날 새벽 열린 계엄 해제 국무회의에는 모습을 드러냈다.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 전 총리와 안 장
한 신문이 17일 통상당국 “관세협상 위해 정밀지도 줘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한‧미 통상협의 이후 비공개 관계부처 회의에서 통상 당국 고위 관계자가 고정밀지도 데이터 반출 허용해야 대화 시작 여건이 마련된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하자 정부 당국이 부인했다.정부는 보도설명자료를 내어 "최근 한‧미간 통상회의 이후,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참석한 비공개 회의는 개최된 바 없습니다."면서 "대미 협상 내용에 대해 확인해드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통상추진 위원회, 대외경제장관회의 등을 통해 범부처 조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라면과 빵, 커피 등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유통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해 여름 휴가철에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중 하나로 할인 행사 지원 방안을 내놓은 것은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지난 2일 발표한 이후 닷새 만이다.정부와 여당은 전날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문음미 기자 = 군산시가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 부시장, 국장 및 과장 등 고위 공직자 90여 명을 대상으로 ‘고위 공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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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피서객 물놀이 사고 잇따라...이틀새 3명 숨져
여름 휴가시즌의 절정기에 접어든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제주에서는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26일 이틀 사이 익수 사고로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 지정 해수욕장은 물론 일반 해안가에서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피서지 안전관리 체계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119가 20대 남성 ㄱ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구조 당시 ㄱ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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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배출가스·배기소음 무료 검사의 날 운영
경기 화성특례시가 시민 건강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배기소음 무료검사의 날’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시민의 자발적인 차량 정비와 주기적인 점검을 유도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및 배기소음 과다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무료검사의 날’은 오는 7월 30일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P4주차장에서 운영된다.점검 항목은 경유차량의 배출가스와 모든 운행차의 배기소음으로, 차량 상태를 객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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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회계감독, 자본시장 신뢰의 시작점
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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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호 태풍 크로사 현재 위치 및 예상 경로 등 오늘의 날씨 및 내일날씨,남쪽 해상 높은 물결과 강한 너울 주의!
7월 24일 낮 12시경 괌 북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9호 태풍 크로사가 괌 해상을 따라 북상중이다.9호 태풍 크로사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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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책 한 달…서울 아파트 거래량 75.5% 감소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시장 과열 국면에 대응하고자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시행한 지 한 달이 지나는 동안 매수심리 위축 양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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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대주주 기준, 정부발표 50억→ 10억원서 상향 가능성 검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자신의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세제 개편안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쳤다.김 직무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제 개편안에 따른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당내 코스피 5000 특위와 조세 정상화 특위를 중심으로 10억원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 검토 등을 살피겠다"며 "당정 간 긴밀한 협의로 투자자 불신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적었다. 이는 전날 정부가 '2025년 세제 개편안'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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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 직원 대상 청렴 연수 실시
부산시교육청이 지난달 31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연수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연수는 청렴 윤리의식을 높이고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강의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등록 전문 강사인 문양근 강사가 ‘함께 생각하는 청렴’을 주제로 진행했다.공직자가 가져야 할 청렴 가치와 실천 방안, 조직 내 소통과 신뢰의 중요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조직 내 갈등 상황 해결법과 투명·공정한 업무 추진 방법을 다뤄 큰 호응을 얻었다.김석준 교육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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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의원, ‘국립해양대 평택캠퍼스’ 유치 본격화… 교육부 ‘글로컬30’ 사업계획서 공식 반영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이 ‘국립해양대학교 평택캠퍼스’ 유치를 본격화했다. 1일 이 의원은 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과 목포해양대학교 한원희 총장과 회동을 갖고, 교육부 ‘글로컬30’ 사업계획서에 평택캠퍼스를 공식 반영하기로 협약했다.이번 행보는 지난 7월 30일 정장선 평택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유치 협력을 이끌어낸 데 이어, 대학 차원의 협력을 불과 이틀 만에 성사시킨 성과다.앞서 이 의원은 지난 7월 15일 국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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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공익소송 비용 지원 제도' 운영… 심급별 최대 1000만원
광주 동구가 인권·환경·복지 등 사안에 대한 '공익소송비용 지원제도' 운영을 통해 주민 권익 신장과 공익보호를 위한 법률지원 행정을 펼치고 있다. 1일 동구에 따르면 해당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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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임무유공자 처우개선 3법’ 대표발의… “보이지 않는 영웅들에 국가가 응답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국회의원은 1일, 그간 국가보훈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특수임무유공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특수임무유공자 처우개선 3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수송 지원 확대, ▲명예수당 지급 근거 마련, ▲국립묘지 안장 대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해당 법안은 「특수임무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등 총 3개의 법률 일부개정 형태로 구성됐다.특수임무유공자들은 흔히